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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2012 육군 항공 사격대회, 영화같았던 현장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훈련장에서 있었던 육군 항공 사격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다행이 날도 따뜻하고 날씨도 좋아 좋은 화면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지상군 페스티벌같은 행사를 통해 멈추어있는 헬기는 많이 봤지만 표적을 두고 기동중인 헬기는 처음 보는 것이라 더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탱크잡는 헬기라는 별명을 가진 AH-1 코브라 헬기의 시범이니만큼 표적은 탱크였습니다. 사진으로 잡히진 않았지만 사격이 끝나고 나서는 표적지는 말 그대로 걸레가 되어있더군요.^^

드디어 3대의 코브라 헬기 등장!!

20mm 발칸포900발을 쏘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영화속에서의 모습이 디테일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발칸포 밑으로 탄피가 쫘르르륵~~ 나오는데 멋있더군요..^^

훈련장인 만큼 떨어져있는 탄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이어서 로켓포 사격이 있었습니다. 언제 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포가 발사되는 순간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공대공 사격순서에선 모형비행기를 날려서 모형비행기 뒤에 붙은 빨간 표적지를 맞추는 건데 이 모형비행기가 순간속도 100km가 넘는 속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모형비행기는 굉장히 빠릅니다. 쌩~~ 하고 날아가버리는데 저걸 어떻게 맞추나 한켠으로 걱정도 되더라구요.

 

 

20mm발칸포가 발사된 순간 붉은 빛을 내는 총탄이 eng카메라엔 잡혔습니다. 

표적지엔 총탄이 지나간 자욱이 선명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멀쩡했던 표적지도 찍어놓을걸그랬나봐요.

이번엔 전진 사격이었습니다. 기동중인 헬기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표적을 향해 20mm발칸포를 쏘는 순서였습니다.

 

로켓포도 전진사격으로 표적지를 향해 쏘는데 역시 영화속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상에서 촬영한 취재팀도 있었지만 UH-60 블랙호크기를 타고 공중에서 촬영하는 취재팀도 있었습니다. 좋은 화면을 담기위해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촬영을 합니다.

지상에서도 좋은 화면을 담기위해 공중파 방송국, 종편방송국 각지에서

촬영을 왔었습니다.

보다 생생한 화면을 원하시면 밑에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속에서 이런 장면들이 너무나 자세하게 실제처럼 묘사되다 보니 어린

친구들은 어쩌면 이런 장면들이 거짓말처럼 혹은 장난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을 거듭하는 우리 군이 있기에 오늘도

편안하게 하고픈 일들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생각 역시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