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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FM

아이비 해군2함대 접수하다











'여신', '퀸', '섹시 전사'란 애칭이 잘 어울리는 아이비가 22일 화요일 해군2함대 특집 위문열차에 탑승해 여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아!이!비!란 이름 석자의 의미는 실로 대단했다. 무대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아이비는 "걸 그룹 에프엑스가 나온다면서요? 아이고 오늘 줄을 잘못 섰나봐요"하며 엄살을 떨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트 소녀시대로 우리 장병들에게 최고의 줏가를 달리고 있는 에프엑스가 아닌가! 천하의 아이비도 걸 그룹 에프엑스의 수적인 파상공세에 긴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비가 누군가! 온갖 풍파를 이겨낸 강단있는 전사가 아닌가? 2년 6개월의 공백을 이겨내고, 3집 앨범 타이틀 'Touch Me'로 꺼져가는 자신의 존재감에 불을 지핀 여전사로 컴백했다.

 "안녕하세요, 아이빕니다. 필승~ 언제나 그렇지만 여러분을 보면 볼수록 힘이 납니다. 제게 힘찬 함성과 박수로 맞아주셔서 힘이 나요~ 더 많은 활동을 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구요, 2010년 새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짧지만 꼭 필요한 인사를 하는 아이비, '눈물아 안녕'을 부를 때 해군2함대 장병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은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대한민국 해군2함대 아이비호 입항'...

아이비는 자신을 위해 준비한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며 더욱 감성 있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더 이상 두려운 일은 없다. 남은 건 용기뿐,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는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2010년 아이비가 대한민국 가요계의 천지개벽을 일으키며 해군2함대 아이비호 입항이란 플래카드처럼 가요계에 입항하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위문열차 - 임유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