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5전단]기뢰식별에서 제거까지 ‘완벽 호흡’
- 해군5전단,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해남함 음탐사, 작전구역서 기뢰 식별
무인 기뢰 처리기 강하 신속 기폭처리
폭발물처리반은 수중 육안 탐색·폭파
FE 훈련 통해 연합 작전수행 능력 제고
해군5성분전단 52기뢰전대 소해함들이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중 작전구역 내에서 기뢰 탐색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빠른 조류, 불량한 수중 시정. 한반도 해역은 기뢰전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해군5성분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 52기뢰전대는 미 7기뢰대항전대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2017년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을 전개했다.
5전단 소속 기뢰탐색 소해(掃海)함인 해남함(MSH, 900톤급) 음탐사 신병철 상사가 작전구역 내 기뢰를 탐색하던 중 가상의 적 기뢰와 유사한 접촉물을 음탐 콘솔 화면상에서 식별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남함장 양정일 소령은 즉시 MDV(Mine Disposal Vehicle: 무인 기뢰 처리기)를 강하하라고 지시했다.
“MDV 강하!”
소해함 갑판에서는 MDV 강하를 준비하는 크레인의 굉음이 울렸다. 이어 원통 형태의 MDV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수심 ○○m에 도착한 MDV는 음탐사가 식별한 수중 접촉물이 가상의 해저 기뢰임을 정확히 확인했다. 해남함은 즉각 MDV를 이용해 기뢰 주변에 훈련용 CAP(Charge Anti Mine for Pluto: 기뢰 제거용 폭약)을 설치하고 10여 분 뒤 폭발시켰다. 수중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함정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가상의 적 기뢰는 완벽하게 처리됐다.
또 다른 작전구역에서는 기뢰탐색함 강진함(MSC, 500톤급)이 다른 가상의 기뢰를 식별했다. 강진함장 김태호 소령은 함정에 동승한 폭발물처리반(EOD)에 수중 탐색을 지시했다. EOD팀은 잠수 자체의 위험과 기뢰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입수했다. 시정이 1m가 되지 않는 열악한 수중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장비와 폭약을 든 EOD팀은 육안으로 기뢰를 탐색하고, 가상의 기뢰에 수중폭약을 부착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이탈하자 잠시 뒤 가상의 기뢰는 기폭처리 됐다.
한미 해군이 FE 훈련을 통해 연합 기뢰전 수행 능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훈련에는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 5척과 미 소해함 2척, 소해헬기 1대, 한미 EOD팀 등이 참가했다. 연합 기뢰탐색을 비롯해 소해 훈련, 한측 기뢰부설함인 원산함과 미 소해헬기 MH-53 간 이·착함 훈련도 진행됐다. 또한, 한미 EOD팀의 극천해역(수심 3~12m) 기뢰 탐색·처리 훈련도 병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소해 전력을 대상으로 기뢰 부설 위치와 수량을 비공개한 상태에서 전력별로 각 48시간 동안 기뢰대항작전 능력평가를 진행했다.
양국은 훈련을 통해 연합 기뢰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기뢰전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했다.
52기뢰전대장 송승희 대령은 “기뢰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유사시에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라며 “완벽한 연합 기뢰대항전 수행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시작에 앞서 한미 장병들은 연합 봉사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해군 양양·해남함 장병과 미 소해함 워리어·치프함 장병 20여 명은 최근 경남 진해 소재의 장애인 복지생활관인 진해재활원을 방문해 청소와 시설 수리, 목욕 돕기 등 사랑의 봉사 활동도 펼쳤다.
5전단 소속 기뢰탐색 소해(掃海)함인 해남함(MSH, 900톤급) 음탐사 신병철 상사가 작전구역 내 기뢰를 탐색하던 중 가상의 적 기뢰와 유사한 접촉물을 음탐 콘솔 화면상에서 식별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남함장 양정일 소령은 즉시 MDV(Mine Disposal Vehicle: 무인 기뢰 처리기)를 강하하라고 지시했다.
“MDV 강하!”
소해함 갑판에서는 MDV 강하를 준비하는 크레인의 굉음이 울렸다. 이어 원통 형태의 MDV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수심 ○○m에 도착한 MDV는 음탐사가 식별한 수중 접촉물이 가상의 해저 기뢰임을 정확히 확인했다. 해남함은 즉각 MDV를 이용해 기뢰 주변에 훈련용 CAP(Charge Anti Mine for Pluto: 기뢰 제거용 폭약)을 설치하고 10여 분 뒤 폭발시켰다. 수중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함정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가상의 적 기뢰는 완벽하게 처리됐다.
또 다른 작전구역에서는 기뢰탐색함 강진함(MSC, 500톤급)이 다른 가상의 기뢰를 식별했다. 강진함장 김태호 소령은 함정에 동승한 폭발물처리반(EOD)에 수중 탐색을 지시했다. EOD팀은 잠수 자체의 위험과 기뢰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입수했다. 시정이 1m가 되지 않는 열악한 수중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장비와 폭약을 든 EOD팀은 육안으로 기뢰를 탐색하고, 가상의 기뢰에 수중폭약을 부착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이탈하자 잠시 뒤 가상의 기뢰는 기폭처리 됐다.
한미 해군이 FE 훈련을 통해 연합 기뢰전 수행 능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훈련에는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 5척과 미 소해함 2척, 소해헬기 1대, 한미 EOD팀 등이 참가했다. 연합 기뢰탐색을 비롯해 소해 훈련, 한측 기뢰부설함인 원산함과 미 소해헬기 MH-53 간 이·착함 훈련도 진행됐다. 또한, 한미 EOD팀의 극천해역(수심 3~12m) 기뢰 탐색·처리 훈련도 병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소해 전력을 대상으로 기뢰 부설 위치와 수량을 비공개한 상태에서 전력별로 각 48시간 동안 기뢰대항작전 능력평가를 진행했다.
양국은 훈련을 통해 연합 기뢰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기뢰전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했다.
52기뢰전대장 송승희 대령은 “기뢰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유사시에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라며 “완벽한 연합 기뢰대항전 수행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시작에 앞서 한미 장병들은 연합 봉사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해군 양양·해남함 장병과 미 소해함 워리어·치프함 장병 20여 명은 최근 경남 진해 소재의 장애인 복지생활관인 진해재활원을 방문해 청소와 시설 수리, 목욕 돕기 등 사랑의 봉사 활동도 펼쳤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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