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2일, 전차와 장갑차 등이 참가한 실전적인 동계 혹한기 제병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적이 언제 어떠한 도발을 자행하더라도 즉각 응징 격멸할 수 있는 일전불사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한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의 제병합동훈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비가 내리던 경기도 양평의 비승사격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훈련 준비중인 육군11사단 장병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훈련준비를 마친 장병들의 손에는 장병들의 겨울나기 필수품 핫팩이 쥐어져 있습니다. 목뒤에 괘어놓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곰신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훈련에 앞서 전차를 정렬하고 있습니다.
기가막힌 끝선정렬 아~~주 칭찬해~~
훈련준비 완료!
이제 본격적인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공병, 방공 등의 전투지원부대가 참가해 동계 전장 환경에서도 막강한 공격력과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데에 있었습니다.
제병합동훈련은 전장에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투수행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병, 포병, 기갑, 공병부대 등 각종 병과간의 협동작전수행능력을 증진하는 훈련으로 과거 보전포훈련으로 진행되던 병과별 상호협동훈련이 변화된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훈련입니다.
K30 자주대공포 비호가 가상의 적기를 격추하며 공중 위협을 제거하자 K-1 전차가 지축을 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불을 뿜습니다.
후속전차가 가상의 적 전차를 향해 전차포탄을 발사하며 적 진지를 향해 고속으로 기동하기 시작합니다.
돌발사태 발생!!
적이 설치한 지뢰와 장애물에 의해 전차부대의 공격 속도가 저하되자 공병부대가 연막탄을 발사하고, 전투장갑도저(KM9ACE)와 지뢰지대 개척 장비(MICLIC), 교량 전차(AVLB) 등을 투입해 장애물을 개척합니다.
전방에 기동로가 확보되자 후방에 대기하고 있던 아군의 K21장갑차가 신속하게 적진으로 진격하고 K21장갑차에서 하차한 11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목표를 점령하기 위해 돌격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의 기동로뿐만 아니라 동계 수답지 및 수목지대 등의 특수지형 돌파 기동훈련을 병행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계화부대의 전투력과 기동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날 훈련의 대미는 훈련에 참가한 40여대의 전차와 장갑차의 기동장면이었습니다.
연막차장을 뚫고 기동하는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의 전차와 장갑차들의 위용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전차대대장 조영기 중령은 "어떠한 상황에도 오늘 밤 당장 전투가 일어나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능력과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전투의지를 다졌습니다.
충성!
육군 동계전투준비태세 이상 무!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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