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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격포 왕! 육군 11사단 박격포 운용 경진대회

오늘은 겨울철에 더욱 겨울다운 특별한 훈련장면을 소개해드립니다.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4.2 박격포 운용 경연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경연대회는 동계작전에 부합하는 박격포 소대 팀 단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되었습니다.

 

 

 

 

K-532/534 차량이 눈덮인 지형과 진흙밭을 헤치고 들어옵니다. 훈련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곧바로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임무를 위해 달려나갑니다.

 

 

 

 

 

 

 

 

 

 

 

 

 

바람같이 진흙탕을 가로질러 겨냥대를 꽂으면 비로소 포수가 조준을 합니다.

 

 

 

 

 

 

 

 

 

박격포 사격이 진행되는 동안 사주경계는 기본입니다.

 

 

 

이렇게 박격포 사격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평가단은 어떻게 체점을 하고 있을까요? 사격시간, 관측, 사격지휘, 조포훈련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실시합니다. 이번 경연대회는 잘한 부대는 포상이 주어지지만 성과가 저조한 부대는 재평가 및 연구강의를 실시하는 등의 패널티가 적용되어 장병들로 하여금 남다른 동기부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하여 체점 또한 꼼꼼하고 공정해야 합니다.

 

 

 

 

 

경연은 2017년 1월 6일까지 진행되며, 경연대회를 마친 장병들은 모든 장비들을 챙겨 부대로 복귀를 준비합니다. 아마 개인정비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경연대회는 사단 전 부대의 대대급 박격포 운영능력을 상향 평준화 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경연대회간 사단장부터 여단, 대대장까지 전 지휘관이 직접 대회를 주관하는 등 지휘관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습니다.

 

 

부대복귀하는 장병들은 추운날 땀흘려 고생한 보람을 느끼는지 시종일관 밝은 표정입니다. 아마 진흙탕을 뛰어다니며 전투화와 전투복이 엉망이 된 이야기는 훗날 술자리에 여자들이 싫어하는 군대 다녀온 이야기들로 재구성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한 충무대대 문민호 중사는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박격포 운영이 가능하도록 평소에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글, 사진 : 임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