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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부자·형제·사제도 함께 낙하

부자·형제·사제도 함께 낙하

육군3사교 3학년 생도 500여 명 공수강하훈련

 

<육군3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공수강하훈련 3주차인 20일 시누크 헬기에서 자격강하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이헌구 기자>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교) 생도들이 공수강하를 했다. 3학년 생도 500여 명은 20일 특수전교육단에서 CH-47 헬기(시누크)를 이용 자격강하를 시행하며 전투력을 담금질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부자(父子), 형제(兄弟), 사제(師弟) 등 7명이 동참 강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육군2군단 정훈공보부 이정식 원사가 이다찬 생도와 함께 강하했고 13여단 73대대 윤호중(하사) 통신부사관이 형 윤택중 생도와 함께 뛰어내렸다. 이들은 아들과 형이 무사히 공수훈련을 마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 강하를 자원했다. 

   이 원사는 “장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폭염을 이기며 열심히 훈련받는 아들을 위해 강하에 동참했다”며 “힘들고 긴장되는 훈련에도 늠름하게 훈련받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강하한 이다찬 생도는 “아버지 덕분에 강하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장교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군인인 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할 훌륭한 장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하에는 3사교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원홍규(소장) 학교장 및 훈육대장, 훈육장교 등 학교 관계자 5명도 생도들의 정예장교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강하했다.

 학교장은 “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사관생도들이 부하들을 위해 헌신하며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위풍당당하고 강한 장교로 탄생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강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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