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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駐 예멘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함상 대사관 개설

 

청해부대, 예멘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함상 대사관 개설

대한민국 최초 함상 대사관 개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업의 대표적 사례­-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왕건함(DDH 978) (사진출처 : 해군 플리커)

 

◎ 국방부(합참)는 “2차에 걸친 예멘 거주 우리 국민 철수지원과 병행하여 예멘 현지에 잔류의사를 표명하여 남아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해 4월 3일부터 駐 예멘 대한민국 대사관 임시 사무소를 왕건함에 처음으로 개설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해부대(왕건함)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駐 예멘 대한민국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예멘 잔류 우리 국민과의 연락 유지 및 보호 관련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며, 합참은 청해부대가 정상적으로 우리 선박 호송 및 해양안보작전 임무를 수행하면서 임시 사무소에 대한 정보 공유, 공간 및 통신시설 제공 등의 지원을 제공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이번 예멘 거주 우리 국민 철수와 관련하여 청해부대에 예멘 대사관 임시 사무소 개설, 현지 대사관이 미개설된 지역에서의 우리 軍 지원 등은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 국방부‧외교부‧합참 간 유기적인 공조와 대표적인 협업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軍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방부(합참)는 ISIL‧알카에다 등 초국가적인 위협과 내전‧테러 등에 의한 정세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지역의 우리 국민 및 선박 보호를 위해 청해부대와 지부티‧바레인 등에 파병된 개인파병장교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허브화 구축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합참의 노력은 이번 예멘 거주 우리 국민 철수 상황에서도 그 효과성이 증명되었습니다.

최근 예멘 상황 악화에 따라 수도 사나에서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일부(15명, 대사관 직원 4명 포함)가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유엔이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하여 합참의 지원 하에 2차에 걸쳐 에티오피아와 지부티로 안전하게 철수하였습니다.

3월 28일에 실시된 1차 철수에서 우리 국민 10명이 대사관이 미설치된  지부티로 철수하는 상황에서 합참은 지부티 소재 美 아프리카사령부 예하 연합합동기동부대 사령부에 파병 중인 우리 군 협조장교를 통해 우리 국민이 철수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입국 수속, 숙소 예약, 교통편 등을 제공하였으며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주한 미군사령부를 통해 현지 주둔 미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3월 31일에 실시된 2차 철수에서는 우리 국민 5명이 유엔 항공기를 이용하여 에티오피아로 철수하는 상황에서 합참은 미 중부사령부, 바레인 연합 해군사령부, 지부티 연합합동기동부대 사령부 등 현지를 관할하고 있는 미군 및 다국적군 사령부의 지원을 받아 아랍동맹군의 군사작전 동향 등 정확한 현지 정세를 파악하여 외교부 등 유관부서와 정보를 공유하고 청해부대(왕건함)를 지부티 근해로 이동시켜 해양안보작전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지원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도 우리 군은 수 차례에 걸쳐 재외국민 보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을 성공적으로 보호했습니다.
 

대표적 작전사례로는 청해부대가 실시한 다양한 유형의 재외국민 보호작전을 들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아덴만 여명작전'과 '한진 텐진호 구출작전' 및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작전'을 실시하여 우리 국민 80여 명을 구출하였으며, 2012년에는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을 실시하여 피랍선원 4명을 구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작년 8월에는 리비아 내전 사태 악화로 미 아프리카사령부와 군사적 공조하에 리비아 거주 우리 국민과 우방국 국민 104명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등 재외국민 보호의 전초기지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