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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반드시 사수하라!”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약목면을 연결한 철교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교였던 왜관철교는 6.25전쟁 발발 40여일 만인 1950년 8월 3일 오후 8시 30분 북괴한군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 인위적으로 폭파된다.

 

낙동강지구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던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군사적으로도 가장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전투이다.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꾼 최대의 격전 낙동강지구전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참전용사․시민 2만여 명 초청하여 개최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에서 당시의 감동이 재연됐다.

 

 

낙동강지구 전투 재연행사

 


 

 

 

전승식에 이어 시작된 ‘낙동강지구전투 재연’에는 201특공여단과 미군장병 6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헬기․낙동강 도하용 단정,리본부교 등 장비 100여대가 참가해 TNT 폭파 등 실전 같은 ‘전투장면’을 재연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도하작전 퍼포먼스

 

 

 

 

 

 

 

 

 

 

 

 

 

 

 

 

‘도하작전 퍼포먼스’는 6‧25전쟁 당시 반격의 발판이 된 낙동강방어선을 아군이 도하하여 북진하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으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패스트로프와 고공강하 병력 투입, 공격준비 사격, 단정·장갑차를 이용한 강습도하, 부교를 이용한 도하성공 등으로 실전과 같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경의·감사의 場, 호국의 場, 화합·축제의 場 운영

 

 

 

 

 

식전행사에 이은 전승기념식에는 당시 낙동강지구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지역내 거주 참전용사 1,500여 명과 국방부 초청을 통해 방문하는 미군 참전용사 (가족 포함) 10여명을 비롯하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국방부 및 연합사 주요 관계관, 국가보훈처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미군 장병․가족, 학생․시민 등 약 20,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공훈장 및 표창 수여

 

 

행사장 주변에는 25일부터 26일까지 상시행사로 경의·감사의 場, 호국의 場, 화합·축제의 場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상시행사로 육군과 해병대의 각종 무기와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는 무기 및 장비전시장에서는 대구공업대학교 공병부사관과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우리 국군의 장비와 무기를 직접 타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국방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이번 ‘6․25전쟁 제 64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참전용사와 UN군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역사적인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 의미있는 행사였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