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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적 도발 억제”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적 도발 억제”
최윤희 합참의장ㆍ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 최전방 대비태세 점검ㆍ전술 토의

혹한 속 임무수행 장병 격려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군사령관이 23일 서부전선 육군 부대 OP에서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최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헌구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Curtis Michael Scaparrotti) 한미연합군사령관은 23일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부대를 함께 방문, 경계 및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주요지휘관과 참모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 연합 전술토의를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최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전방 방문과 연합 전술토의를 통해 적 도발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무엇보다도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이같이 전술토의 결과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연합사령부와 북한군 동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되, 유사시에는 즉각적이고도 단호한 응징이 가능하도록 최고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방문 중 “최근 북한이 예고 없이 도발하겠다고 협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면서 “국지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히 대응·격퇴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은 “우리는 양국 병력의 경계 및 준비태세와 군인들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본인은 이들의 헌신과 복무에 대해 감사하고, ‘한미 양국 군인들이야말로 본 동맹의 힘이며 이들은 어떠한 우발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은 최전방 육군부대의 대대 식당에 들러 경계근무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혹한의 날씨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대 OP에서 북측을 바라보며 작전계획에 근거한 전술토의를 통해 적의 다양한 형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작전수행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1~3월 도발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는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여야 간사는 아울러 “북한이 서북 5도 주변 부대의 병력을 증강하고 훈련 강도를 강화했다”는 내용의 보고를 국정원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하다”면서도 “아직 4차 핵실험의 단계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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