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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하사 4인방 똘똘 뭉쳤다

전문하사 4인방 똘똘 뭉쳤다

전문하사 4인방 똘똘 뭉쳤다육군6사단 포병연대, 고경민·정선행·박성준·한상규한 생활관에서 한솥밥 먹으며 형제같이 지내다 임관

 

<육군6사단 포병연대 전문하사 4인방이 파이팅을 외치며 하사로서 힘찬 첫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부대제공>

 

한 생활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하던 4명의 장병이 지난달 26일 전문하사에 임관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6사단 포병연대 고경민·정선행·박성준·한상규 하사다.

 이날 임관한 박성준·한상규 하사는 88포병대대 3포대 소속으로 지난 2011년 6월에 입대해 21개월의 군 복무를 아름답게 마친 건아들이다.

또한 이들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낸 ‘동기’로서 같은 날 함께 임관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하지만 기쁜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보다 한 달 먼저 임관한 고경민·정선행 하사 역시 같은 생활관 출신으로 전문하사 4인방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문하사 4인방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병사시절부터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포대장 이종훈 대위를 중심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포대 간부들의 역할이 컸다.

 이 대위는 “4명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또한 포대 간부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했기에 이렇게 기쁘고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박성준 하사는 “단순히 정해진 기간 속에 군 복무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하사는 나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라며 “6개월의 짧지 않은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지원할 장병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간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평소 이들의 군 생활을 지켜봐 온 행정보급관 주희중 상사는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병사들이어서 막상 사회로 돌려보내기가 아까울 정도였다”며 “쉽지만은 않았을 본인들의 선택에 박수를 쳐 주고 싶고 앞으로의 군 생활이 기대된다”며 대견스러워했다.

 이들 4인방은 “군 생활이 너무나 뜻깊었고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기에 전문하사까지 지원할 수 있었고 4명 모두가 조국을 위해 더 멋지게 헌신하고 싶었다”며 한목소리로 임관 소감을 밝혔다.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가 중요한 요즘. 최전방 포병대대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군을 위해 자신들의 청춘을 바치겠다는 전문하사 4인방의 뜨거운 외침을 기대해 본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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