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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기타

100% 국산화 완료된 K-14저격용 소총 무엇이 달라졌나?

‘K14 저격용 소총’ 100% 국산화 완료 

<방사청, 수입 의존하던 주간 조준경·탄약 개발 완료>

 

 

원(遠)거리에서 적의 지휘관과 주요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K14 저격용 소총’의 국산화가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1일 “K14 저격용 소총 개발업체인 S&T모티브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주간 조준경과 7.62㎜ 탄약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로써 K14 저격용 소총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효 사거리가 800m인 K14 저격용 소총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 주관으로 개발·전력화하는 사업이다. 특수전 부대와 보병대대급에 보급해 적 지휘관 및 주요 표적을 정밀 사격·제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초도 전력화 물량의 총기와 야간 조준경은 국내 기술로 개발했지만, 주간 조준경과 탄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16년 말 주간 조준경과 탄약도 국산화를 완료함으로써 안정적인 보급체계 및 후속 군수지원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14 저격용 소총체계 국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대물용 저격 소총 등 계열화 무기체계 개발기반을 갖춤으로써 향후 소요 물량도 국내 기술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저격용 소총 국산화 체계는 해외에서 개발한 유사 무기체계보다 가격 대비 주요 요구 성능의 우수성이 입증돼 수출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임영일 과학화체계사업팀장은 “K14 저격용 소총의 국산화율 100% 달성으로 우리 군의 대(對)저격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방산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