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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예비생도들의 화랑기초훈련, 새끼사자들의 포효

 

 

국가와 군에 헌신하고, 대한민국 수호와 조국통일, 더 나아가 세계평화유지를 위해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참군인이 되기위한 꿈을 짊어지고 77기라는 조금은 특별한 명찰을 달고 화랑기초훈련에 뛰어든 육군사관학교 신입생도들, 여기서는 새끼사자들이라고 칭합니다. 오늘은 이들이 화생방 기초훈련과 영점사격훈련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엊그제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어 찬겨울의 풍경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현수막이 바람에 흩날릴때마다 찬기운이 뼈속까지 스며도 입학식날 정복을 차려입은 멋진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릴 그 날만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는 새끼사자들의 모습 함께 보시죠.


 

 

 

 

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집결하는 모습이 제법 군인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어느정도 기초훈련을 마친 후라 군기가 바짝 잡혀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모든 훈련들에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가득할 겁니다. 아마 선배 기수생들은 이맘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먼저 방독면 착용법부터 익힙니다. 화생방에 노출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때문에 방독면 착용법은 여러차례 반복 숙달해야 합니다. 또 방탄모와 총기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굳게 닫혀진 방독면 커버를 여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방독면 착용을 마치고 가스, 가스, 가스를 외치고 나면 평소 그냥 숨쉴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고마운지 느끼게 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실제 가스체험은 실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가스실 체험까지 상상을 하며 이번 훈련에 임했을 것입니다.

 


 

  

 



방독면 착용 훈련을 마치고 나면 이제 화생방 보호복도 착용훈련도 합니다. 아마 제한시간을 두고 신속하게 착용해야하는데 전투복을 입은 상태에서 덧입는 것이라 이것도 수월한 일은 아닙니다. 생활관에서처럼 편하게 옷갈아 입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다리를 쑤셔넣으면 또 잘 안들어가는데 춥기까지 하니, 게다가 덧신도 착용해야하고 방독면을 착용하고 장갑까지 착용하면 제대로된 화생방 보호복 착용이 완료가 됩니다. 입을땐 힘든데 겨울철엔 제법 따뜻합니다. 착용하느라 용쓰는 덕에 제법 땀까지 났을테니까요.

 


 

 

 

 


화생방 기초 훈련을 마치고 나서의 일정은 영점사격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쏴보는 총, 그 어느 훈련보다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할겁니다. 영화나 드라마속에서나 봤던 총을 직접 쏴본다니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해야할 훈련이 있습니다. 일명 PRI 사격술예비훈련이 그것입니다. 사격자세와 격발방법 그리고 안전사항들을 먼저 배우게 되는데 총기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기에 이 훈련때 만큼은 기파생도들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제법 자세도 나오고 백발백중 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나기도 하고 이 총만 있으면 적은 모조리 제압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내 사격장으로 들어오면 짙은 화약냄새가 코를 찌르며 잊지못할 첫 사격의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사격을 하는 중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부사수가 되어 몇 발을 발사했는지 알려줍니다. 함께 사격을 진행하다보면 여기저기 총소리가 나기 때문에 자신이 몇발을 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사격을 했는데 격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사수는 격발된 숫자를 큰 소리로 말해주어야 합니다.





훈련한데로 쏘면 명중될 것 같았지만 빗나가 있는 표적지를 보면 의아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번훈련은 영점을 맞추기 위한 훈련, 일단 처음 쏜 세발의 탄착군 형성이 중요합니다. 세발의 탄이 모두 흩어져 있으면 영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형성된 탄착군을 기준으로 영점을 맞추면 꽤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신입생도는 탄착군이 너무 밑으로 잡혔군요.


 


이 신입생도는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이 신입생도는 맞추기도 어려운 곳에 명중시켰군요.^^ '위쪽으로 크리커 조종을 하면 영점을 맞출 수 있다'라고 기파생도는 이야기하고 있을겁니다.


 

 


어떤 신입생도는 탄착군이 너무 밑에 형성됐고 어떤 신입생도는 너무 위에 탄착군이 형성됐습니다. 이게 다 영점이 맞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격발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표적지 결과를 보며 영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다시 격발!! 처음과는 다른 결과의 표적지를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육군사관학교 77기 신입생도들의 화랑기초군사훈련 화생방훈련과 영점사격훈련 장면들을 취재하여 보여드렸습니다.


국방TV에서는 지난 2월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3회에 걸쳐 육군사관학교 화랑기초군사훈련을 밀착취재하여 "새끼사자, 표효하다"란 제목으로 매주 월~금 저녁7시 국방뉴스 시간에 방송합니다.

생도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위해 국방TV 제작진들은 추운 겨울날 맨손으로 카메라를 잡습니다.



 


 


내 생명 조국을 위해, 많은 생도들이 이 글귀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며 조국의 간성으로 거듭나기위한 목표로 자신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곧 있으면 기초훈련을 마치고 정복을 갖춰입고 부모님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갈 새끼사자들이 됩니다. 이 모든 모습을 국방TV 국방뉴스 시간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