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사단이 청소년들에게 조국애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안겨줬다. 부대는 지난 16일 인근 중학교 학생들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견학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진행 중인 발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호국영령들의 나라 위한 헌신의 정신을 체험했다. 전사자를 위한 묵념과 함께 발굴부대장 유영상(충무포병대대장) 중령으로부터 전쟁 당시 지역 전사와 발굴 유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순국선열들의 조국애를 가슴에 새겼다.
또 당일 수습을 마친 전사자 유해에 대한 약식 제례와 임시 봉안식을 참관하며, 64년 전 자유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육군2사단이 진행 중인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인근 중학교 교사와 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견학에 참가한 유상욱(14) 학생은 “영화에서만 봤던 전쟁터가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였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군인아저씨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평소 접하기 힘든 유해발굴 현장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안보교육이 됐다”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유해발굴 현장 견학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주민과 학생은 물론 자치단체장들의 안보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 육군2사단 예하 충무포병대대 장병들과 3군단, 국방부 유해발굴팀 등 100여 명의 장병들은 17일까지 유해 62구와 유품 196점 등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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