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서도 확고한 대비태세 갖춰야”
- 박근혜 대통령, UFG연습 훈련현장 순시 장병·주한미군 격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을지연습이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장에 들러 훈련상황을 보고받은 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승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군은 강력한 억지력으로 전쟁을 사전에 막아야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런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Ulchi Freedom Guardian) 연습 4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상황실과 연습현장을 순시, 군 및 정부연습 현황을 청취한 뒤 “을지연습의 목적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대전은 군과 정부와 국민이 삼각대의 세 다리처럼 통합된 힘으로 받쳐 줄 때 승리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이라며 “모든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은 전쟁 발발 시 국가 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시 대비계획과 업무를 잘 숙지하고 충실하게 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과 정부 그리고 한·미군이 모두 참여해 대규모로 훈련하는 때가 1년에 을지연습 때 한 번뿐인 만큼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구축을 잘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미연합사 훈련현장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 장병들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할아버지와 세 분의 할아버지 형제들, 그리고 아버지까지 모두 다섯 분이 6·25전쟁에 참전해 3대에 걸쳐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홀라몬 중령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현장 순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청와대 및 군 주요직위자들이 이날 순시 현장에 함께 참여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폐쇄 조치,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안보위협에 대비해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 지정업체 등 3570여 개 기관과 41만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실시, 22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다만 적 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한 합참 등 군의 훈련은 오는 30일까지 각 부대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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