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력위기 극복 긴급 조치
- 재난대책본부 운영 적극 대응 전력소모 시뮬레이터 교육 연기 전기사용 부대활동 최대한 억제
<디지털 티셔츠를 착용한 육군본부 간부들이 에어컨과 불필요한 전등을 끈 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육군이 대정전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육군은 12일 조정환 참모총장 주관 아래 관계관 긴급회의를 연 뒤 곧바로 참모차장 주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전력 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육군은 전력수급 ‘경계’ 단계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력을 차단(9223개소)하고 비상발전기(3228대)를 운용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과 부대활동은 임무 우선순위를 고려해 과감히 조정하고, 전기 사용 부대활동은 최대한 억제하고 개인정비 등은 오후 6시 이후로 미루도록 했다.
또 교육사령부는 14일까지 주간교육은 야간교육으로 실내교육은 실외교육으로 조정하고, 전력소모가 큰 시뮬레이터 교육은 다음주로 연기했다.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일과시간은 2시간 앞당겨 조정하고 복지시설은 오후 6시 이후로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종합정비창은 14일부터 16일까지 통합 휴무를 시행해 10만kW의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육군은 국가적 전력위기 상황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2-1단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수급 상황이 정상단계로 돌아올 때까지 재난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해 실시간 전력 위기상황을 전파하고 전력 수요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 rambo72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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