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등 100여 대 2주간 본격 레이스
- 출격!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이석종 특파원 현장을 가다<5>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참가를 위해 아일슨공군기지에 전개한 우리공군F-15K 전투기들이훈련공역과 지형·지물, 사격장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관숙비행을 하던 중 만년설이 덮인 헤이즈 산 정상 부근 상공에서 후방석 조종사들이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권형 중사>
‘레드 플레그 알래스카 13-3’ 훈련이 12일(이하 현지시간) 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해 12일부터 23일까지 남한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알래스카 공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를 비롯해 미 공군 F-22 전투기, 미 해군 F-18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15J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전투기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호주·일본 등에서 16개 훈련팀이 참가한다.
훈련시작에 앞서 지난 8일에는 훈련 주최 측이 마련한 브리핑이 열렸다.
브리핑을 통해 훈련 일정과 작전상황 등을 공유한 참가팀들은 9일에는 주최 측이 마련한 사전 적응 훈련에 참가했다.
이어 본 훈련이 시작되는 12일부터는 매일 100여 소티 이상 임무를 수행한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들은 실제 전장과 같은 공대공·지대공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제 무장을 장착하고 연합편대군을 형성해 공대공·공대지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도 연합편대군에 속해 훈련기간 총 70여 소티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 훈련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조종사들은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실전감 있는 실무장 전투기동과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작전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조종사들의 작전수행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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