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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대나무 돗자리로 업무 능률 ‘쑥쑥’

대나무 돗자리로 업무 능률 ‘쑥쑥’

공군군수사, 혹서기 맞아 장병에게 지원

 

 

<공군군수사령부 장병들이 침대에 시원한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연길 상사>

 

“최근 더위뿐만 아니라 땀 때문에 이불이 몸에 달라붙어 불쾌함에 잠을 설쳤지만, 이제 돗자리 덕분에 쾌적하게 잘 수 있게 됐습니다.”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공군대구기지. 공군군수사령부가 이곳에서 근무 중인 병사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이를 통해 업무능률을 향상하기 위해 대나무 돗자리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부대의 생활관은 아직 선풍기의 후텁지근한 바람이 더위 대책의 전부. 권준석 주임원사는 장병들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대나무 돗자리라는 해답을 얻어냈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대나무 돗자리는 대나무살 사이사이로 바람이 통해 땀이 빨리 증발하면서 시원함과 쾌적함을 주고, 관리 또한 쉬워 자주 깨끗이 닦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리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돗자리 덕분에 선풍기를 이전만큼 강하게 틀 필요가 없어 과도한 전력 소모를 줄임으로써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훈 상병은 “대나무 돗자리를 쓰니 시원한 것은 물론, 몸이 가뿐해져서 피로나 불쾌감이 덜 하고 아침을 상쾌하게 맞을 수 있어 업무능률도 향상된다”며 크게 만족해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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