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열기로 나라사랑 치열하게…

이 열기로 나라사랑 치열하게…

해병대와 함께하는 ‘이열치열’ 나라사랑 체험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중학생 608명 대상 실시 

폭염 속 KAAV탑승훈련·IBS상륙기습기초훈련

 

<해병대1사단 상장대대에서 열린 청소년 나라사랑 안보체험에서 포항제철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목봉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윤석 일병>

 

 해병대1사단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포항제철중학교 학생 608명(인솔교사 23명 포함)을 대상으로 2013년 나라사랑 안보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양하고, 무더위를 ‘이열치열’로 이겨내는 극기력 배양과 청소년의 심신단련을 위한 이번 체험활동은 해병대1사단 상장대대가 담당해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탑승체험 훈련과 IBS(고속고무보트) 상륙기습기초훈련을 했다.

　포항제철중학교 학생 608명은 이틀 동안 15일은 남학생 315명이 안보체험 훈련을 하고, 16일은 여학생 270명이 훈련에 참가해 해병대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부대에 도착하는 즉시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을 마친 뒤 목봉체조를 시작했다.

　목봉체조를 위해 신장별로 조를 나눈 인원들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목봉을 허리에서 머리 위로 오르내리며 협동심을 길렀으며, 오후에는 야외강당에 집합해 박성순(중령) 상장대대장으로부터 약 30분간 안보교육을 받았다.

　안보교육은 6·25전쟁을 비롯해 대한민국이 유사 이래 외세로부터 침탈당한 사례를 토대로 국민의 안보의식이 나라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선진 강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후 학생들은 A, B조로 그룹을 나눠 한 팀이 KAAV 탑승훈련을 하는 동안 다른 팀은 IBS 상륙기습기초훈련을 했다. 한 대당 약 100㎏에 달하는 IBS를 10명의 학생이 함께 머리에 이고, 어깨에 짊어지며 훈련하는 동안 체감온도 38도의 폭염과 상관없이 학생들은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 온 힘을 집중했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해 11월, 포항시 교육지원청과 안보교육 MOU를 체결한 이래 올해 3월부터 포항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보교육 지원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21개 학교 4580명에게 안보교육과 안보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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