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6용사와 함께 오늘도 ‘出戰신고’ 한다
- 국방일보 필진 이규원 시인 안보현장을 가다<5·끝>윤영하함 승선기
<해군2함대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승조원들이 적 도발을 가정한 전투배치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0㎜ 함포가 불을 뿜고 있다. 사진제공=최성순 중사>
자신의 크고 작은 소원을 이뤄보고자 함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나는 대한민국 해군함정을 타보는 것이 큰 소원 중 하나였다. 지난 14일은 마침내 그 꿈이 이뤄진 날이다. 국방일보 주선으로 해군2함대 윤영하함에 오르게 된 것이다. 450톤급 윤영하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이다. 13일 오후 미리 도착해 참관한 참수리-357정 전시현장은 눈길을 얼어붙게 했다. 저 전투정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윤영하 소령(이하 추서계급)이 탔던 것이 아닌가. 2함대 정훈공보실장 이성민 소령 안내로 피탄면을 근접해 살펴봤다. 함교·포대·기관실·통신실 등 주요 선체에 수십 발의 포탄 자국이 선명했다. 정장 윤 소령이 탔던 함교 창문은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었다. 윤 소령과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이 소령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우린 밥을 먹으면서도 윤 소령님·다섯 용사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잊지 않는다 정진호(소령) 함장
연평해전 같은 도발이 다시 자행된다면 적은 끝장날 것이다 이성민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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