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비행 30년
- 공군5전비 258비행대대 7만 2923시간 안전비행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258전술공수비행대대가 30년 무사고 비행기록 시상식 직후 성일환 공군참모총장과 장병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부대제공>
CN-235 항공기로 해외공수와 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258전술공수비행대대가 30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공군은 지난달 31일 성일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5전비 활주로에서 30년 무사고 비행기록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 총장은 “올해 처음으로 태국까지 비행해 재난구호훈련에 참가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등 국내·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가운데 수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또 성 총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높아진 국격에 부합하기 위해 국제사회 인도주의적 외교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8대대의 무사고 30년 대기록은 지난달 20일 오후 4시 19분 조종현 소령과 안선범 소령이 조종한 CN-235 항공기가 비행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달성됐다.
이번 기록은 1983년 5월 19일부터 이어진 것으로 비행시간만도 7만2923시간에 이른다. 거리로는 약 2600만㎞에 달해 지구 둘레를 700바퀴 돌 수 있고 지구와 달 사이(평균 거리)를 37회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같다.
특히 258대대의 무사고 기록은 중국과 일본 해외공수, 해상 초저고도 탐색구조작전, 태국에서 열린 2013 ARF 재난구호훈련 참가 등 전술공수비행대대로서 국내·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뜻깊은 기록이 됐다.
또 조종사뿐만 아니라 기상정비사·기상무장사 등이 항공기 내에서 각각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도록 분업화돼 있는 공중기동기의 특성상, 이번 무사고 기록은 승무원 간 원활한 소통과 단합을 통해 구축한 철저한 총화적 비행안전관리가 빚어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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