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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애로 뭉친 훈련병 형제<서진원·지원>

전우애로 뭉친 훈련병 형제<서진원·지원>

육군35사단 신교대대서 신병훈련 구슬땀

 

 

<서진원(왼쪽)·지원 형제가 사격 훈련을 마치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부대제공>

 

 “형이 있어 힘든 훈련을 거뜬히 받을 수 있습니다.”  

 3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연한 의지로 신병훈련을 이겨 내고 있는 형제가 있어 화제다. 지난 2일 입대해 육군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받고 있는 서진원·지원 형제가 그 주인공.

 쌍둥이 형제의 동반 입대는 간혹 있었지만 나이 차가 있는 형제가 지원 입대해 같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들 형제는 일본에서 유학 생활 중 2년 동안 같이 살면서 서로에 대한 형제애가 두터워졌다고 한다. 같은 시기 입대를 결심한 형제는 우연히 35사단 신교대대 2중대로 입대하게 됐고, 같은 생활관까지 배정받았다.

 형인 서진원 훈련병은 “동생과 함께 훈련하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하며 “형이니까 모든 면에서 동생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럽지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 서지원 훈련병도 “형이 군대 동기여서 호칭이 애매모호 했는데 소대장님의 배려로 다른 전우들이 없을 때에는 형으로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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