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파치’ 공격헬기 도입 결정
-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
상륙헬기 개조개발 업체로 KAI 선정 중고도 무인항공기 국과연 주관 개발
우리 군이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AH-64E 아파치 가디언(일명 AH-64D 블록III 아파치 롱보우)을 도입하기로 결정, 적의 기갑 전력과 국지도발에 맞설 우리 군 전투력이 대폭 강화될 길이 열렸다. 또 국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개발할 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 독자 상륙작전 능력 강화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아울러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하고, 국내 기업인 유콘시스템이 제작한 무인기를 지상군 대대급에서 운용할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로 구매하기로 결정, 감시·정찰 능력 강화의 발판도 마련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17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주관한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공격헬기 기종 결정안, 상륙기동헬기 개조개발 협상업체 결정안, MUAV와 신형 화생방정찰차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미국제 AH-64E 공격헬기는 미국의 AH-1Z, 터키의 T-129와 경쟁한 결과 성능과 운용적합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비용과 계약조건 등 네 가지 분야 점수를 모두 합산한 종합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형공격헬기 기종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관은 “대형공격헬기가 전력화되면 현용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보강할 수 있으며, 북한군 기갑 전력의 수도권 위협에 대비하고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등 우리 군의 전투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리온 기반 상륙기동헬기가 개발되면 상륙작전 시 공중으로 병력과 장비를 좀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해병대의 작전 반경과 기동력이 더욱 향상돼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관은 “일반적으로 탐색개발을 거쳐 체계개발에 착수하지만, 수리온 개발 경험을 고려해 체계개발에 바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MUAV 사업은 정부투자, ADD 주관 연구개발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ADD와 함께 시제개발에 참여할 업체는 5월 입찰공고, 6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10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지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인 선생님 덕분에 성적·체력 ‘쑥쑥’ (0) | 2013.04.19 |
---|---|
공군·육군 합동 대테러 훈련 (0) | 2013.04.18 |
‘국민의 육군’ 덕분에 살맛나요 (0) | 2013.04.18 |
취업을 향한 열정…발디딜 틈도 없었다! (0) | 2013.04.18 |
벚꽃 피듯 활짝 열린 장병을 위한 취업 박람회 (0) | 2013.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