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

방공작전도 지상작전도 ‘전투 프로’

방공작전도 지상작전도 ‘전투 프로’

공군3방공포병여단 전투자격인증제 시행 후 기량·필승 자신감 ‘쑥쑥’

지상사격 합격률 1분기 98% 기록

 

<18일 공군3방공포병여단 장병들이 전투준비태세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는 본연의 방공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상작전 분야 ‘전투자격 인증제’를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부대에 전입해 오는 신병과 초임간부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전투기량을 갖춰야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공군 방공부대 중 최초의 교전부대이자 패트리어트를 비롯한 최첨단 방공유도무기를 운용하는 공군3방공포병여단이 그 주인공이다.

 수도권 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3여단은 전시 부대 생존성을 보장하고 적의 침입으로부터 각종 무기체계의 안전한 방호를 위해 기본임무인 방공작전과 더불어 지상작전 분야에서도 최상의 전투기량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3여단은 방공작전 분야 전투자격 인증인 ‘표준화 평가’에 더해 부대 자체적으로 지상작전 분야 전투자격 인증제를 실시, 장병들의 기본 전투기량을 크게 향상시켜 이런 요구를 100% 만족하고 있다.

 기본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지상작전 분야 ‘전투자격 인증제’는 기본전투자격 인증, 부서장 기지방어 지휘자격 인증, 공용화기·편제장비 운용요원 전투자격 인증으로 구성된다.

 기본전투자격 인증은 초임간부와 전입 신병을 대상으로 기지방어임무 수행 절차·지상사격·화생방·응급처치 등을 평가한다.

 부서장 기지방어 지휘자격 인증은 부서장을 대상으로 기지방어 시 책임구역 내 병력 배치·화력운용 능력을 평가한다.

 공용화기·편제장비 운용요원 전투자격 인증은 공용화기와 크레모아 등 편제장비를 운용하는 요원을 대상으로 화기 취급과 장비운용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같은 전투자격 인증은 부대장이 평가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며, 초임간부와 전입 신병은 전투자격 인증 후 기지방어작전에 투입된다.

 불합격자는 2주 내에 재평가를 받아야 하고, 합격하지 못할 경우는 합격할 때까지 임무에 투입되지 못한다.

또 부대는 반기 1회 자격유지 평가를 실시해 전 부대원의 전투기량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투자격 인증제는 시행 1년 만에 3여단의 전투역량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인증제 시행 이후 3여단의 지상사격훈련 합격률이 지난해 평균 87%에서 올해 1분기 98%로 높아진 것은 물론, 기지 방호를 비롯한 각종 훈련에서도 장병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여단 전체 전투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택(소령) 3여단 8943부대장은 “전투자격 인증제 실시 이후 부대 장병들이 어떤 훈련도 자신 있게 임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전투자격 인증제를 지속·발전시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응징할 수 있는 전투 프로를 육성해 수도권 영공을 완벽히 사수하는 창끝 부대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사진=김태형 기자>

국방일보바로가기: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