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과 일과로 지친 피로, 과연 장병들은 부대 안에서 어떻게 그 피로를 해소할까? 그것은 바로 개인정비 시간이다. 군대에서는 쉬는 시간 혹은 노는 시간이라는 말 대신 개인정비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장병들은 개인정비시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보자!
현재 대부분 부대가 장병들의 편의를 덜어주고자 신막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30명 가까운 병사가 한 내무반에서 생활하던 ‘구막사’ 와 달리 10명 내외가 한 방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더불어 장병들의 편의시설 또한 다양해지고 쾌적해졌다.
(개인정비) 첫번째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개인정비는 장구류와 피복 및 총기손질이다. 훈련이나 일과중에 더러워진 장구류와 전투복은 세탁해야하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위생관리, 총기손질 등을 이 시간에 하기 때문에 개인정비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체력단련실)
(충성마트)
(이발소)
사진 출처 : www.fpskorea.com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 김태형 기자>
체력단련실에는 부대안에서 내노라하는 몸짱들이 모인다. 헬스기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있는데, 묘한 경쟁의식이 흐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남자들만 있다보니 서로의 몸을 과시하며 뽐내기도 하는데, 가끔 전역을 앞둔 병장들이 마지막에 몸을 만드려고 드나들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X에는 군것질거리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한 마디로 장병들의 월급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도 같은 곳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끊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카드도 자르고 온갖 결심을 해보지만 결국, 오늘 하루만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찾게 되는 무서운 곳이다.
군인은 항상 짧은 머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이발소를 찾는다. 부대마다 머리를 잘라주는 이발병이 정해져 있는데, 평소에는 짧게 깍지만 휴가를 앞둔 병사에게는 가끔 약간의 융통성을 두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군인들의 이런 노력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생활관에서 TV를 시청하거나 잠을 자고 전화를 하는 등 다양한 개인정비를 실시한다. 군 복무기간동안 개인정비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전역할 때 많은 것을 얻고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만 못하다면 후회로 남을 것이다. 21세기형 군대는 개인정비 시간에 장병들의 자기개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그 만큼 군대안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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