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인다. 굳은살은 지속적인 피부의 압박이나 마찰로 인해 피부의 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것을 말하며, 티눈에 비해 크기가 크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티눈이나 굳은살 모두 피부에 가해지는 마찰이나 압력 같은 기계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오래 걷는 등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글을 자주 쓰는 직업에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군화를 신고 오랫동안 행군을 하게 되면 굳은살이 생기다가 반복적으로 굳은살이 생기다보면 이와 같이 티눈이 생기기도 한다. 티눈은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발바닥의 티눈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티눈 부위에 고름이 차면 통증이 심해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 같은 경우도 최근 군 생활 이후 생겼던 굳은살이 티눈으로 발병하여 몇 차례의 주사시술과 레이저수술을 하게 되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치료가 비슷한데,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티눈을 잘라주는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으나, 티눈의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티눈이나 굳은살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칼로 잘라내는 것은 증상 부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보다 심한 질병으로는 봉와직염이란 것이 있다. 봉와직염은 흔히 군대나 후진국에서만 걸리는 병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지만, 군인도 사람이고 일반인도 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걸리기 쉬운 병이다. 유난히 통풍이 잘 안되는 군화를 신고 다니는 군인이 많이 걸리는 바람에 사회에서는 없는 병이라고도 불리우게 된 것이다. 발에 상처가 났을 때 생기기 쉬운 염증인 봉와직염은 '봉아지염, 봉와지염, 봉화지염' 등으로 잘못 불리고 있다. 이 병명은 일반적으로 잘 쓰지도 않을 뿐더러 입에서 입으로 병명이 전달되어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봉와직염이란 피부에 세균이 침범하여 생기는 염증반응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을 침범하게 된다. 나이가 많은 고령자, 면역억제 환자, 말초혈관질환자 등에서 발생률이 더욱 높고,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이 있다.
발병 초기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국소홍반(붉은반점) 등이 있다가 갑자기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퍼져 가고 그 부위가 부어 있다. 만져 보면 따뜻하고 부드럽고 반짝이고 부어 있다. 자색반과 물집과 고름물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중심부가 곪아 출렁거리고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등이 올 수 있어 발병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진통 소염제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가장 많은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과 사슬알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고 주사가 효과적이다. 열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 진통 소염제를 사용하며,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항진균제 병용 치료한다.
봉와직염은 일반적으로 처음에 무좀인 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면 발고락에 피고름이 흘러내리고 피고름 딱지 뜯어내면 살갖이 찢어져 있고,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고 한다.
봉와직염 발병의 선행요인인 자잘한 상처가 생기기 쉬운 어린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1차 선행요인 이후 자칫 세균이 옳을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해야 허고 추운 한 겨울에도 발을 씻고 잘 관리해야 한다. 발병이 되어진다면 꾸준한 관심과 인내심을 요하게 된다.
흔히 군대에서 장기간 행군 등의 훈련 후 발에 생긴 상처가 깨끗한 청결을 유지를 못한채 군화를 신고 다니면 봉와직염에 걸리게 된다.
만약에 봉와직염에 걸리게 되었다면, 최선의 방법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얼음찜딜을 해주고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환부가 다리일 경우 국소거양법(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리는 방법)을 하여 효과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을 일절 삼가고 가급적이면 한 치수 정도 큰 편한 운동화난 통풍이 잘 드는 실내화 등을 신어야 한다.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되는 경우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이 있으면 치료하고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 경우가 있어 군대에서는 유난히 일광건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가죽소재의 군화를 오랜 시간 동안 신고 다니면 땀 등으로 인하여 눅눅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햇볕에 말리는 것이다. 그리고 발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군화를 신고 있지 않을 때에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는 것이다. 신발가게에서 새 신발을 살 때 종이가 끼어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행군 등으로 피로가 많이 쌓이면 먼저 더운물(25~30도)에 담근 후에 찬물에 다시 10분 정도 담구는 좋다. 이 것을 반복적으로 하면 더욱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발은 오장육부가 있는 곳이라 했다. 발바닥을 20분 정도 꾹꾹 눌러주는 지압을 실시하면 건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한편 일반인들에게 있어 이 전에 유행했던 닥터피쉬는 발 관리에 있어 효과가 없다고 한다.
발 관리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소홀히 할 수 있는 신체부위가 발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 소중히 가꿔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어울림'바로가기
글/사진.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지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충원 벚꽃축제의 현장을 다녀와서 (0) | 2012.05.03 |
---|---|
<건빵과 별사탕> 다짜고짜 전화데이트 깜짝 게스트, 김지훈 상병을 만나다! (0) | 2012.04.30 |
"구름위의 섬, 그 섬에 서다." (1) | 2012.04.30 |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을 직접 만나다. (1) | 2012.04.27 |
라디오는 사랑을 싣고, '건빵과 별사탕'을 만나다 (0) | 201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