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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기타

[세계무기동향] 싱가포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공개

싱가포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공개

네트워크 연결 탁월·보병 방호력 강화 2019년까지 육군 기갑부대 배치 예정

 

 

싱가포르 육군의 병력수송장갑차 M113A2 울트라를 대체할 신형 전투장갑차 뉴 제너레이션.

 

 

싱가포르 국방부가 육군의 노후한 병력수송장갑차 M113A2 울트라(Ultra)를 대체할 차세대 궤도형 장갑전투차량(AFV) 최종 시제품을 공개했다.

신형 장갑차는 임시 명칭이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이며, 공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뉴 제너레이션은 2006년 개발에 들어갔고 2019년까지 육군 기갑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바이오닉스(Bionix) 및 바이오닉스 Ⅱ와 함께 운용된다.

국방부가 공개한 규격에 따르면 뉴 제너레이션은 길이 6.9m, 넓이 3.28m, 높이 3.2m다. 차량장·조종수·포수로 구성된 승무원 3명이 탑승하며, 완전군장 보병을 최대 8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주포는 제품명이 특정되지 않은 30㎜ 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조종장치는 장갑 방호 상태에서 차량장과 포수가 운용하고, 차량장은 ‘헌터 킬러(Hunter Killer)’ 능력을 지원하는 독립적 전자광학 적외선(EO/IR) 조준체계를 운용한다. 이 체계로 차량장은 포수 조준기를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포수가 교전할 수 있도록 포를 표적에 조준할 수 있다.

신형 장갑전투차량은 최고속도 70㎞에 항속거리 500㎞ 수준이다. 울트라 M113 플랫폼과 비교하면 속도에서 9%, 운용거리에서 56% 증가했다.

새 장갑차의 또 다른 주요 특징은 네트워크 연결성이 뛰어난 전자적 구조와 승무원, 하차 보병을 위한 강화된 방호력을 들 수 있다. M113A2 울트라는 음성통신 송수신만 가능하고, 장갑차 미탑승 보병은 장갑차와 통신할 수 없었다.

반면 신형 장갑전투차량은 부대 수준에서 모든 플랫폼에 음성과 데이터를 상호 연결하고, 병사 수준에서는 플랫폼과 직접 통신할 수 있게 된다. 동체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해치를 닫은 상태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세 번째 토다로급 스텔스 잠수함 취역

공기가 없어도 축전지 충전체계 탑재 

 

이탈리아 해군의 토다로급 피에트로 베누티 잠수함

 

 

 

이탈리아 해군이 세 번째 토다로(Todaro)급 피에트로 베누티(Pietro Venuti) 잠수함을 인수했다.

토다로급 잠수함은 잠항시간을 증대한 최신 잠수함이다. 피에트로 베누티는 완전 비(非)자성 재질로 건조됐으며, 저음향 설계를 적용해 스텔스 기능을 강화했다.

부상(浮上) 때 배수량은 1509톤이며, 최고 잠항속도는 16노트(시속 약 30㎞) 이상이다. 승조원은 2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기가 없어도 축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했다. 해당 체계는 외부 산소를 사용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재래식 배터리 추진체계 잠수함보다 3~4배 이상의 잠항거리를 보장한다.

이 잠수함은 이탈리아 해군이 국영조선소 핀칸티에리에 발주한 총 4척 중 한 척으로,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한 척이 취역했다. 네 번째 함은 지난 3월 해상 시운전을 개시, 올해 말 취역할 예정이다.

 

 

미국 SM-2에 능동형 레이더 탐색기 장착 계획

 

 

함정에서 발사되고 있는 SM-2 미사일

 

미 해군이 SM-2 미사일의 성능개량 및 노후부품 교체사업의 일환으로 능동형 레이더 탐색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미 해군은 2011년 SM-2 구매 이후 신규 조달을 중단했지만, 재고 장비는 향후 20년 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SM-2 계열 미사일은 반능동형 레이더 유도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전 종말단계에서 표적을 조사(照射)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사일 앞부분에 능동형 탐색기를 장착하면 조사 장치가 필요 없고,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미 해군은 2017년부터 SM-2 노후부품 교체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타워 장착형 사격탐지체계 ‘서레니티’ 제작

 

타워 장착형 사격탐지체계 서레니티

 

 

미국 로고스 테크놀로지스사(社)가 비행기구용으로 설계된 서레니티(Serenity) 사격탐지체계를 개조해 전 세계 미군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타워 장착형 서레니티를 제작했다. 이 체계는 지리적 위치등록 성능이 우수해 전장에서 아군의 목표지점을 정확히 가리킬 수 있다. 로고스 테크놀로지스사는 서레니티에 전자광학 카메라와 음향탐지기를 통합해 적 사격 징후에 대한 오탐지율을 낮췄다. 서레니티의 전자광학센서는 대형 무기에서 발생하는 섬광을 토대로 사격지점을 파악하며, 사격음을 탐지할 경우 음향속도를 기반으로 음향탐지기에 사격 정보를 전달한다.

 

 

러시아 스텔스 항공기 탐지·추적 가능성 보도

 

러시아 언론매체는 최근 강력한 초수평선 레이더 ‘선플라워(Sunflower)’가 F-35 전투기와 같은 5세대 스텔스 항공기 또는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도록 설계된 여타 전투기를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선플라워는 다양한 고도에서 최대 500㎞ 거리의 해수면 및 공중에 있는 물체를 가시선·초수평선 방식으로 탐지할 수 있다. 또 자동모드에서 최다 해상 표적 300개, 공중 표적 100개를 동시에 탐지·추적·분류할 수 있다. 10일 내에 설치할 수 있으며, 단 3명만으로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원 국방기술품질원 전문위원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