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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기타

7월2째주 세계무기동향

[미 해군] 다섯 번째 ‘이동식 사용자 목표체계’ 위성 발사

“시운전 계속 수행, 완전 운용이 목표”

 

다섯 번째 MUOS 위성이 발사되는 모습 .

 

미 해군은 최근 우주발사기지 41(Space Launch Complex 41)에서 다섯 번째 ‘이동식 사용자 목표체계’(MUOS: Mobile User Objective System) 위성을 쏘아 올렸다.

‘아틀라스 5(Atlas 5)’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이 위성은 미 해군과 록히드 마틴이 보낸 지령에 성공적으로 응답했다.

MUOS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미 해군 우주해상전체계사령부의 크리스천 베커(Christian Becker·소장) 위성체계사업집행실장은 “우리는 이 체계의 시운전을 계속 수행해 완전한 운용단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MUOS-5는 글로벌 군(軍) 네트워크 완성을 위한 ‘MUOS 위성군(群)’의 마지막 위성이다. MUOS 위성군은 5개의 위성, 지구 전역에 4개의 지상기지, 1개의 네트워크 관리체계, 1개의 통합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파형으로 구성됐다. WCDMA 능력은 시험 평가단계 중이며, 군용 위성통신을 위해 개조한 3세대 셀룰러 기술을 운용하고 있다. 이전에 발사한 4개의 MUOS 위성은 탑재체를 통해 극초단파(UHF) 위성통신을 미 국방부에 전송하고 있다.

 

다섯 번째 MUOS 위성통신체계.

 

인터넷 프로토콜에 기반을 둔 MUOS 위성은 거리와 관계없이 사용자에게 개선된 통신능력을 제공하고, 극초단파 위성군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대역폭 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체계보다 16배나 많은 접속지점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해당 체계에 접속할 때 우선 호출을 위한 가용성을 보장한다.

MUOS 네트워크는 원격 컴퓨터 접속과 이메일, 단문 디지털 메시징, 파일·영상 전송 등을 지원하고 센서 데이터의 원격 수신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MUOS의 운용이 원활해지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차륜형 자주포 개발 계획

발사속도 분당 10발…

 

러시아 국방부가 개발 계획 중인 차륜형 자주포 모형.

 

러시아 국방부가 차륜형 섀시(Chassis: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골격)를 이용한 자주포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현지 방산 소식통이 전했다. 차륜형 커알리치야-SV(Koalitsiya-SV)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언론매체인 베스트니크 모르도빌(Vestnik Mordovil)은 최근 2S35-1 커알리치야-SV-KSh 사진을 게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커알리치야-SV-KSh 차륜형 자주포는 대형 트럭인 ‘카마즈-6560’을 기반으로 했다. 커알리치야-SV 궤도형 자주포 2S35의 무인 전투모듈이 장착된다. 2S35의 발사속도는 분당 최대 10발이며, 유효 사거리도 40㎞ 이상이다. 152㎜ 포탄 70발을 적재하고, 자동 모드에서 가장 적합한 탄약을 선택할 수 있는 신형 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외국의 군사분석가들은 2S35가 세계에서 발사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켄타우로 VBM 익스플로러 공개

 

8×8 정찰장갑차 켄타우로 VBM 익스플로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社)가 최근 무인기 호루스(HORUS)와 무인지상차량(UGV) TRP2 각 1대를 탑재한 신형 8×8 정찰장갑차 켄타우로 VBM 익스플로러를 공개했다. 켄타우로 VBM 익스플로러는 보병전투장갑차 VBM 프레치아(Freccia)의 특수 버전이다. 켄타우로 계열의 구동렬(Drive Train)과 승무원 생존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특수 동체를 결합했다. 야누스(Janus) 파노라마 조준기와 25㎜ 전투포탑 힛피스트(Hitfist), 호루스 무인기 발사기, 경량 궤도형 무인지상차량 플랫폼인 TRP2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스라엘]

소형무인기 스파이라이트 개량

 

이륙 직전의 스파이라이트.

이스라엘 블루버드사는 최근 소형무인기 스파이라이트(SpyLite)의 개량형을 공개했다. 지상 발사장치를 사용해 이륙하는 스파이라이트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운용이 곤란하거나 전파교란이 있는 지역에서 비밀 감시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선됐다. 이중항법제어 및 원격무선통신체계를 갖춰 문제가 발생해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지속적인 감시와 일상 감시, 사전 정보수집, 피해평가 등의 임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1인 운반이 가능하고, 낙하산과 에어백을 사용해 자동 착륙한다.

 


 

 

[독일  라인메탈]

신형 35㎜ 대공포 Mk3 공개

 

 

독일 라인메탈사는 최근 신형 오리콘 리볼버 건 Mk3를 공개했다. Mk3는 원격제어 기능으로 운용요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2D·3D 탐색레이더로부터 표적 데이터를 수신한다. 35㎜ 대공포인 Mk3는 네트워크로 연결이 가능하며, 추적·감지 센서와 사격통제 컴퓨터가 통합돼 자율적으로 표적을 감시하고 교전할 수 있다. 강력하고 정확한 화력을 자랑하는 Mk3는 신관 폭발시간을 포구에서 프로그래밍하는 라인메탈사의 독점 기술을 결합·운용할 경우 거의 모든 공중·지상 표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종만 국방기술품질원 전문위원

윤병노 국방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