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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68구... 고국 품으로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68... 고국 품으로

-중국군 유해 인도식 개최-

 

·중 양국이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하고 6.25전쟁 중 목숨을 잃은 중국군 유해 68구를 고국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2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한국군 영송병들이 중국군에 68구의 유해를 인도하고 있다.

 

 유해 인도식은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중국의 더우위페이(民政部) 민정부 부부장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양국 대표단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중국군 유해송환은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전격적 제의로 이뤄지게 됐으며, 9개월의 추진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양국 지도자의 깊은 관심과 배려 속에 437구의 중국군 유해가 처음으로 송환된 바 있다. 또 첫 유해송환을 앞두고 이뤄진 1·2차 한중 실무협의에서는 매년 중국 명절인 45일 청명절 이전에 중국군 유해를 정례적으로 송환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첫 인도식 이후 발굴된 유해를 올해 청명절을 앞두고 돌려보내게 된 것. 인도식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육군25사단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유해입관행사를 가졌다. 당시 입관식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 뚜농이 소장 등 중국 측 인사 5명이 참관했다. 이번에 송환된 중국군 유해는 랴오닝성 선양에 안장될 예정이다.

 

 

 백 국방부 차관은 이날 중국 유족이나 가족들에게 유해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처럼 양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통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자 남북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