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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별 소통정보 알려드립니다.^^ 3대 건별지기 김유리 DJ!

건빵과 별사탕 청취하면 나도몰래 가슴 콩닥콩닥~

‘57분 교통정보’ 담당했던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

매일 저녁 군화와 곰신 쌉싸래한 연애이야기 소개

 국군방송 사상 최초 생방송 교통정보 코너도 마련 퇴근길 직장인 청취자로 유입

 

첫 만남부터 친근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지난 16일 국방홍보원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유리DJ가 그랬다. 오랜 시간 라디오에서 ‘57분 교통정봅니다!’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수도권 교통정보를 전해온 그녀의 친숙한 목소리가 한몫을 했을 터. 그런 그가 이달 초 국방 FM(96.7㎒) ‘건빵과 별사탕’(이하 ‘건별’)의 ‘제3대 건별 지기’로 취임(?)했다.

 

 

 “방송 생활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건별 지기’를 맡고 몹시 긴장되더라고요. 국방 FM의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라는 타이틀 이 부담감을 주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지난 2004년 교통 리포터로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주로 라디오 게스트와 리포터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미녀 연애조작요원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방송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녀는 지난해 가을 국방 FM에서 라디오 DJ로 데뷔했다. 밤 8시부터 시작하는 ‘유쾌한 저녁’을 진행 하다가 전격적으로 같은 방송국 간판프로 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옮겨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두 방송이 주청취자층부터 다르더라고요. ‘유쾌한 저녁’이 일과를 마친 일반인이나 야간근무를 하는 장병들의 참여가 많았다면, ‘건별’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듣는 프로라서 재미와 정보, 군화와 곰신의 사연 등을 모두 전해 드리려니 많이 바쁘고 신경 쓸 일도 많아요. 그래도 그 나름대로 재미가 크답니다.” ‘곰신’은 군에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자를 일컫는다. 김유리 씨가 건별지기를 맡으면서 국방 FM도 진일보하고 있다. TV와 FM을 통틀어 국군방송 사상 최초로 생방송 교통정보 코너를 마련, 퇴근길 직장인들까지 청취자로 유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별’을 이야기하면서 군화와 곰신의 달콤 쌉싸래한 연애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인상 깊었던 청취자의 사연을 물었다 

 

 

 

“15일 방송에서 실제 있었던 일환데요, 인터넷으로 어떤 여자분이 친 오빠에게 쓴 사연을 보내왔어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같이 갔던 일, 또 표현 못 했지만, 가족 모두 오빠를 사랑하고 믿는다는 내용이었죠. 이어서 인트라넷 별사탕으로 접수된 사연을 소개하는데 우연히 그 여자분의 친오빠가 쓴 글이 있었던 거예요. 서로 약속도 않했는데 같은 날 방송을 탄거죠. 공간을 뛰어넘어 국방 FM이 ‘민·군 만남의 광장’이 된 것 같아 뿌듯했어요.”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간 군화를 기다리는 곰신의 마음도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김유리 씨는 “20대 커플의 사랑이 돋보일 수 있도록 너무 나서지도, 그렇다고 뒤로 빠지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선을 타면서 방송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건별을 통해 곰신들의 진면목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방송하다 보면 곰신과 군화들의 확고한 사랑이 느껴져요. 특히 군화의 활기찬 군 생활을 어떻게 도와줄까 연구하고 노력하는 곰신들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 어떨 때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휩싸였던 저의 20대가 떠올라 부럽기도 해요.”

 

 

 

건별지기로서 곰신과 군화에게 들려주고 싶은 연애 조언도 있지 않을까.

 

 “청춘이 그리운 이유는, 그때 가졌던 내 마음과 열정을 다시 가지려고 해도 가질 수 없는 거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면 나중에 행여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굉장히 좋은 사랑의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미래를 미리 결정해놓고 거기에 맞추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열정을 쏟으셨으면 합니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장병들이 사연에 써 놓은 군대 용어도 척척 알아듣고, 우연히 들어간 게시판에서 군대 관련 사연이 있으면 한 번 더 눈길이 간다는 그는 느리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다져가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방송인으로 기억되고 싶어했다.

 

 앞으로의 각오를 ‘57분 교통정보 스타일’ 로 부탁했다. 역시 뻥 뚫린 고속도로처럼 막힘이 없다. “건빵과 별사탕 소통 정봅니다. 곰신과 군화들의 소통이 그동안 살짝 어려웠는데요, 새로 개통한 김유리의 건별대로를 이용하시면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겠습니다. 훈련병에서 이병을 거쳐 일병 구간을 지나면서 곰신과 군화들의 소통이 살짝 지체되기도 하는데요, 건별대로 이용하시면 상병· 병장 구간까지 막힘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예쁜 사랑 나누세요. 지금까지 건별 소통정보였습니다.”

 

 

현재 건빵과 별사탕은 국군FM 96.7Mhz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김자종PD가 담당하고 있으며 유새롬, 김정은 작가가 수고해주고 있습니다. ^^

http://radio.dema.mil.kr/web/fm/info/radiofreq_st.do <라디오 청취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