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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북악산 성곽길 걷기


북악산 서울성곽은 사적 제10호로
북악산(342m), 낙산(125m), 남산(262m), 인왕산(338m)을 잇는 총 길이 18.2km의 성곽이다.
서울성곽은 2006년 4월 1일 홍련사~숙정문~촛대바위(1.1km)구간
부분 개방하였고, 이어 2007년 4월 5일 와룡공원~숙정문~청운대~백악
마루~창의문(4.3km) 구간을
전면 개방하였다.

‘역사, 문화,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이란 테마를 갖고 서울 성곽길을 따라가 보자.


코스 1, 2, 3으로 나뉘어 있고,
각 코스마다 대략 2시간정도 소요시간을 갖는다.

개방시간은 하절기(4월~10월) 9:00~15:00 / 동절기(11월~3월)
10:00~15:00
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1코스를 소개하면 말바위 안내소부터 시작을 하는데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의해야할 사항 !! 신분증은 꼭 지참 해야 한다.
 


말바위 안내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신분증 검사를 시작으로 신원조회를
하고, 현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출입증을 받은 후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출입증 ! 성곽을 걷는   동안 꼭 목에 걸고 다녀야 한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검사 후 20여분 성곽길을 걷다보면 숙정문이 나온다.

숙정문은 서울성곽의 북대문으로 남대문인 숭례문(예를 숭상한
다)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숙정문은 오랫동안 문루가 없어 월단만 남아 있었는데 1976년 북악산 일대 서울성곽을 보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서울 성곽길을 걷다 보면 가장 기분 좋은 일은 이렇게 서울이 한눈에 보인
다는 것이다.


숙정문을 지나 백악마루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서울과 북한산이 모두 한
눈에 보인다.


모든 구간을 지나는 동안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지정된 곳에
서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허용지역은 숙정문, 촛대바위, 청운대, 백악
마루, 백악쉼터, 돌고래 쉼터이다.

다시 백악마루를 지나 창의문안내소까지 내려오는데 그 구간은 경사가 매
우 급해 노약자나 어린이는 특히 주의하여 내려와야 할 것이다. 약 20~25
분정도 걷다 내려오면 창의문이 보인다.
 


창의문은 서대문과 북대문 사이의 북소문으로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
다’는 뜻이 있다. 그러나 창의문은 북소문으로 불린 적은 없고 이곳 계곡의 이름을 빌려 자하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고 한다. 지금 보는 창의문의 형태는 전형적인 성곽 문루의 모습으로, 서울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옛 모
습을 간직하고 있다.


창의문안내소까지 내려오는 길의 전경인데 멀리 뻗은 성곽의 모습이 아름
답게 느껴진다.


현재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신분증 지참구간으로 개방되어 있는 서울
성곽구간이다.

지정된 주의사항을 잘 지켜준다면 더 즐겁고 가벼운 산책 코스가 되지 않
을까 생각한다.

김미지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