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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최고 공중기동 전사를 선발하라’

‘최고 공중기동 전사를 선발하라’

공군작전사령부 ‘2013년 보라매 공중투하대회’

 

<보라매 공중투하대회에 출전한 공군5비 무장사들이 조난당한 조종사 구조를 위한 해상장구 MA-1 키트를 투하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공군의 공중 기동 기량과 투하 능력을 겨루는 ‘2013년 보라매 공중투하대회’가 4~5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과 경남 일대에서 진행됐다.

 보라매 공중투하대회는 공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일환으로 공중기동기 분야의 최고 조종사와 최우수 대대를 뽑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5비의 3개 비행대대와 15특수임무비행단의 1개 비행대대 등 4개 비행대대에서 90여 명의 인원이 C-130와 CN-235 항공기로 출전했다.

 대회는 최첨단 항법장비를 사용해 지상 가까이 침투하는 저고도 침투와 화물투하, 주어진 착륙지점에 정확히 접지하는 제한지 착륙 등 총 3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저고도 침투는 전시에 대공망이 파괴되지 않은 상황에서 150m 내외의 낮은 고도로 지형지물을 이용, 적의 감시를 피해 목적지까지 비행하는 것으로 목적지까지 적의 대공포화망을 피해 침투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평가요소다.

 화물투하는 물자를 정확하게 작전지역에 보급하는 것으로 1대의 항공기에 조종사 2명, 항법 담당 동승조종사 1명, 기상정비사 1명, 기상적재사 2명, 무장사 2명 등 7∼8명의 임무요원이 탑승해 바람·기압 등 기상 조건을 판단해 적정 고도와 진입방향을 유지하고 정확한 투하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한지 착륙은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지역에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착륙하기 위한 종목으로 정해진 지역에 얼마나 가깝게 항공기를 접지시켰는지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대회결과를 종합 분석해 종합우수 대대와 최우수 조종사에게는 국방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최우수 동승근무자·최우수 공정통제사도 함께 선발된다.

 김동철(준장) 5비 단장은 “전쟁의 승패는 얼마나 신속·정확하게 정해진 장소에 병력, 전투장비 및 군수물자를 지원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급선회와 저고도 회피 고난도 임무를 숙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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