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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폐그물 수거하라’ 클린작전

‘폐그물 수거하라’ 클린작전

서해5도 일대 정화작업 … 해수부와 협력·SSU 등 투입해군

 

 

<폐그물 인양작전에 투입된 해군 장병들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평택함이 건져 올린 폐그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최성순 중사>

 

   해군이 어민 소득증대와 해양환경 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연평도·백령도·대청도 등 서해5도 일대에서 대대적인 폐그물 인양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작전에는 구조함(ATS) 평택함과 해저 정밀 탐사장비,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 등 장병 120여 명을 투입했다. 폐그물 인양작전은 2008년 처음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는 매년 100톤 이상의 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속에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군이 폐그물을 탐색·인양하면 해수부가 지원하는 예인선과 크레인 바지선이 운반 및 후속처리를 맡고 있다.

 폐그물 인양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평택함에서 오조묘(그물을 걸 수 있는 5개의 다리를 가진 갈고리)를 이용해 해저 폐기물을 곧바로 걸어 올리는 전통적인 방법과 해저 정밀 탐사장비인 ‘수중탐색음탐기’(SSS)로 위치를 확인한 후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수거하는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

 해군은 18일 현재 90여 톤의 수중 폐그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형진(중령) 평택함장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해양활동을 보호하고 국익 증진을 도모하는 것도 해군의 중요한 임무”라며 “우리 해군은 해양안보는 물론 어업경제 활성화와 해양생태계 보전 등 바다와 국민을 위한 임무에는 언제든지 즉각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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