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테러 연합작전 능력 키웠다
- 해병대1사단 수색대대, 양국군 혼합 편성 상호 전술 습득
<해병대1사단의 수색대대 특수수색중대 대원들과 미 태평양함대 대테러 경계팀이 근접건물지역 전투사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유민상 하사>
해병대1사단 수색대대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부대 훈련장 일대에서 미 태평양 함대 대테러 경계팀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 대테러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근접사격자세, 방향전환사격, 문 형태별 진입 요령, 시가지 연합소탕작전 등 대테러 전투기술 숙달과 한미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분대별로 양국 장병이 혼합 편성돼 상호전술을 익혔다.
특히 공포탄과 연습용 수류탄, 연막탄 등 교보재를 활용해 실전과 같은 전투상황을 조성했으며 긴박한 상황에서 유기적으로 협조된 교전형태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에 참가한 터커 대위는 “한미연합 대테러훈련은 미 해병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훈련으로 유사시 함께 피를 나누며 싸워야 하는 한국 해병대와의 연합 전투능력 함양과 공통된 전술관 구축 그리고 상호 장비 공유 측면에서 크게 기여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사단은 이번 한미연합 대테러 훈련을 비롯해 지난 7월에는 대구 경찰특공대와 합동 대테러훈련을 하는 등 국경과 신분을 뛰어넘는 훈련을 통해 포스코와 월성원전, 주요문화재 등 포항과 경주 일대를 방어하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로서 대테러 작전 수행능력을 진일보시키고 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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