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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비선호 메뉴 식재료 조리법 개발

비선호 메뉴 식재료 조리법 개발

해군1함대사령부 ‘간식요리 경연대회’ 개최

 

<간식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해군1함대 장병들이 잉여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수진 하사>

 

    해군1함대는 지난 26일 사령부 영내식당에서 장병 급식용 잉여 식재료를 활용한 ‘간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장병 급식 만족도 향상, 비선호 메뉴 식재료 조리법 개발을 위해 마련했다.

 경연대회에는 해·육상부대 15개 팀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생선·두부·나물 등 비선호 식재료를 정성껏 조리해 팀별 두 가지 창작메뉴를 출품했다.

 함대는 참모장·주임원사·조리 근무원·병사 대표·민간 전문가 등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 부합 여부, 조리 용이성, 맛, 급식메뉴 적용 가능성, 위생관리, 조미료 절감 등 6개 항목을 면밀히 평가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금상은 저염식 ‘모둠 나물전’을 출품한 포항항만방어대대 이두형 중사와 전성훈 상병이 거머쥐었다.

경주함 윤은제 상사팀은 잔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밥을 이용한 ‘감자 속 식은밥 구이’로 은상을, 기지전대 환원영 하사팀은 신세대 장병 입맛을 사로잡은 ‘채소두부 탕수육’으로 동상을 차지했다.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박 6일, 4박 5일, 3박 4일의 포상휴가를 줬다. 함대는 영양과 맛을 골고루 갖춘 메뉴를 간식으로 사용하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함대는 지난 3월 나라사랑 카드에 부착한 개인 바코드를 활용한 ‘급식 실명제’를 도입했다. 또 ‘잔반없는 날’을 주 2회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전년 대비 19% 감소시켜 국방부 잔반 목표인 1인 1일 150g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인구(중령) 군수참모는 “이번 대회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장병들의 왕성한 식욕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했다”며 “장병 급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전투력을 높이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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