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선생님 재능기부 ‘인기’
- 해군3함대,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像 구현 총력
<해군3함대 군인선생님이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장효실 하사>
‘남방해역 지킴이’ 해군3함대가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像) 구현을 위해 전투화끈을 바짝 조여맸다.
3함대는 지난 9일부터 목포·영암·해남 지역 아동센터 6곳에 군인선생님 13명을 파견,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1월까지 계속하는 방과후 학습지원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목포지역은 영어를, 영암에서는 과학·사회를, 해남지역에서는 과학ㆍ수학을 가르친다. 수업은 학생 수준에 맞춰 두 개 반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군인선생님들은 초등학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과외수업 유경험자, 수학경시대회 수상자, 해외연수자 등이다. 출중한 실력과 친근함으로 무장한 군인선생님들의 재능기부는 학생·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 입소문을 타고 번졌다.
이로 인해 방과후 학습이 열리는 화요일 오후에는 아동센터 공부방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로 북적거린다. 현재 아동센터 6곳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은 159명에 달한다.
3함대는 또 아동센터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이 열악한 도서 지역에서도 미술·기타·태권도 레슨을 벌이고 있다.
목포 경애아동센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주은(27·여) 중위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성적인 모습을 볼 때마다 무한한 책임과 자부를 느낀다”며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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