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자장면에 사기가 충천
- 육군52사단 찾은 대한지덕체, 음식 제공·장학금 전달
<육군52사단 장병들이 대한지덕체에서 제공한 자장면과 피자를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렇게 해마다 부대를 찾아 격려해 주시니 절로 힘이 납니다.”
18일 오후 육군52사단은 구수한 냄새로 진동했다. 바로 부대와 자매결연하고 꾸준히 교류해 온 ‘대한지덕체’ 회원들이 자장면과 피자를 들고 찾아온 것. 대한지덕체는 무더위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자장면 300인분과 피자를 준비해 격려했다.
장병들은 이날 초빙된 주방장이 직접 만든 자장면과 피자를 먹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으며 즐거워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장병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부대와 대한지덕체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었다. 폭설·홍수 등 자연재해로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부대는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주민의 눈물을 닦아줬고 이에 감동한 대한지덕체가 지난 2010년 12월 부대와 자매결연하면서 그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대한지덕체는 분기마다 부대를 찾아 장병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사기를 북돋아 줬고, 어려운 여건에서 학업을 하다 입대한 장병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태경성 대한지덕체 회장은 “지역사회와 국가안보를 위해 항상 힘써주는 부대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과 돈독한 우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도(소장) 52사단장은 “군을 믿고 성원해 주시는 만큼 더욱 긴밀한 민·군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글, 사진=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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