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 위주 군사실습 돌입
- 해사, 전투형 군대 실무능력·실천적 리더십 향상 위해 ‘구슬땀’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에서 공수강하 시뮬레이터를 이용, 공수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최승준 상사>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갈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전투형 군대에 적합한 실무능력 향상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해사는 지난 1일 생도들의 군사지식과 실천적 리더십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년별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실습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 초급장교 양성에 중점을 두고 현장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1학년은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상륙작전 실습훈련을, 2학년은 진해 군항 일대에서 해양체험과 함정 운용 실습을, 3학년은 함정을 타고 국내 7개 항을 방문하는 연안실습에 매진하고 있다.
1학년 생도 149명은 ‘No Pain, No Gain’(苦盡甘來)을 모토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해병대 정신을 습득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고무보트(IBS) 체험으로 상륙작전 환경을 이해하고, 유격·각개전투·행군·공수기초 등 지상전 기초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 전장 리더십 훈련, 야전숙영, 수류탄 투척훈련 등을 강화해 야전성을 높이고 있다.
2학년 생도 153명은 ‘실무에 능한 해군(Hands-on Navy)’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양 적응력과 생존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해난구조대(SSU)에서 강도 높은 스킨스쿠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사시 생존능력과 인명구조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함정 승조원 기초 직무체험 일환으로 7박 8일 항해체험도 가질 예정이다.
3학년 생도 146명은 ‘해군정신 함양(Embracing the Navy Spirit)’이라는 기치 아래 이어도·백령도·독도까지 이어지는 연안실습에 몰두하고 있다. 기뢰부설함 원산함과 상륙함 향로봉함에 탑승한 생도들은 졸업 후 수행할 항해 당직사관 임무와 함정 운용능력을 체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항지별 육·해·공군부대와 전적지를 방문, 연합·합동작전 이해도와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졸업·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 141명은 오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14개국 15개 항을 방문하는 순항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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