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장병’ 호국을 교감하다
- 안산대생 육군수방사서 티셔츠 디자인 발표회
<안산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육군을 응원하는 티셔츠 제작 발표회에서 수방사 장병에게 자신이 만든 응원 티셔츠를 선물한 뒤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생들과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과 안보를 결합한 이색적인 문화행사를 하며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젊음의 교감을 나눴다.
안산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은 지난 13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공병단에서 수많은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을 주제로 다양하게 디자인한 ‘너랑나래’ 티셔츠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이론과 실습을 토대로 티셔츠라는 매개체를 통해 군장병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안산대학교 디자인학과 신미연 지도교수의 요청에 따라 부대 측이 장병들의 사기 증진과 학군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된다며 부대방문을 흔쾌히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졌다.
장병들과 대학생들이 함께한다는 의미로 명명된 이날 ‘너랑나래’ 발표회에는 40여 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이면서도 멋진 70여 점의 티셔츠 작품을 출품, 장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3명의 사회자 학생이 무대 앞에서 각 작품에 얽힌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며 사이사이에 다양한 이벤트와 스토리를 가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장병들의 호응 속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작품은 모두 9개(군생활 소망, 군생활 발견, 여자친구, 군시절 회상, 일상생활, 군 이미지, 전쟁과 평화, 군인의 희생, 감사) 분야로 나누어 소개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직접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일부 장병들은 즉석에서 티셔츠를 선물받아 입어본 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발표회를 진행한 안산대학교 최윤영 학생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군에 대한 고마움과 장병들에게 한층 친근감을 갖게 됐다”며 “학생과 군인은 신분만 다를 뿐 나라를 사랑하는 동시대의 젊은이로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수도방위사령부 공병단의 우태식 상병도 “또래의 젊은 대학생들이 병영에서 군과 관련된 문화행사를 가져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군복 입은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는 앞으로도 안산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들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해서 장병과 젊은 학생들 간에 안보 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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