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LL<북방한계선> 연평해전’ 해군이 함께한다
- 장병·가족, 바자회 개최 창군 초기 전통 계승 각급 부대 자율모금 병행… 성공 한마음 한뜻 영화
<제2연평해전 참전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영화‘NLL 연평해전’촬영이 해군 진해기지 부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군 부인회는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제공=영화제작팀>
해군 장병 가족들이 제2연평해전 참전자의 영웅담을 소재로 한 영화 ‘NLL 연평해전’ 제작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해군은 11일 “해군 장병 가족들이 제2연평해전 관련 영화 제작의 성공을 기원하고 후원금을 조성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며 “14일 서울 재경근무지원단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계룡대·부산·진해·동해·평택·목포 등 해군부대 주둔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 부인회가 주관하는 바자회는 장병들이 기증한 물품과 지원단체 협찬품을 판매하는 나눔·알뜰장터, 직접 조리한 음식을 파는 먹거리장터로 운영한다. 각급 부대는 또 자율모금활동을 병행한다.
해군 장병 가족들이 영화 제작 지원에 발벗고 나선 것은 제2연평해전과 전사자들의 투철한 군인·희생정신을 올바르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NLL 연평해전’은 올해 10월 개봉을 목표로 50%의 제작 진도율을 보이고 있지만, 눈물로 만드는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해군은 국방부 승인을 받아 함정·항공기 20여 척(대)과 의상·숙소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으며, 양미경 씨 등 뜻있는 배우들은 노개런티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총 제작비 15억 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군 장병 가족들은 이 같은 어려움을 접하자마자 자발적으로 바자회를 계획했다. 해군 장병과 가족들은 군함이 한 척도 없었던 창군 당시 월급을 갹출하고 삯바느질로 성금을 마련, 최초의 군함 백두산함을 구입하는 데 보탠 전례가 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고속정에 기습 포격을 가해 발발한 해전이다.
영화 ‘NLL 연평해전’제작 지원 바자회 일정 |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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