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환경보호도 ‘세계 최고’
- 유엔평화유지군 최초 환경관리 최우수부대 인증서 받아 실태점검 88개 전 항목 만점
<김경환(대령) 동명부대장이 안토니 오무란스환경녹색화위원장으로부터 환경관리 최우수 부대 인증서를 받고 있다. 부대제공>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가 지난 4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최초의 환경관리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부대는 환경관리 실태점검 88개 항목 전체 만점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UNIFIL은 환경관리부서(EMU)를 창설하고, 예하 37개 파병부대의 환경오염방지 노력을 점검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시행되는 실태점검은 각 파병국 주둔지를 대상으로 ▲공병(오폐수 처리실태) ▲유류(폐유 관리실태) ▲의무(의료 폐기물 처리실태) ▲취사(청결위생 및 식용폐유 관리실태) ▲각종 작업실(화공약품 관리실태) 등 5개 분야 88개 항목에 대한 시설별 환경오염 방지대책 수립과 실제 행동화 이행 상태를 살핀다.
이에 지난 2월 교대한 동명부대 12진은 UNIFIL EMU 규정과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점검항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실태점검을 성실히 준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4월 이뤄진 수검에서 전 분야 만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EMU는 부서 창설 이후 처음으로 완벽한 수검을 받은 동명부대를 위해 이례적으로 최우수 부대 인증서를 만들어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김경환(대령) 동명부대장이 부대를 대표해 환경관리 최우수 부대 인증서를 수상했으며, 군수장교 장문석 대위와 안태영(대위) 공병중대장, 정일수(상사) 일반장비 정비관, 임꺽정(중사) 진료담당관 등 4명은 감사장을 받았다.
동명부대는 지난 3월에도 군수분야의 임무수행 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운용준비태세(ORI) 수검에서 최우수 부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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