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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군사대비태세 유지 만전

군 군사대비태세 유지 만전

국방부, 차분·냉정하게 대처… “북 위협 언동에 국민 동요하지 않기를”

 

<‘침투 적을 찾아 격멸하라!’ - 북한의 계속적인 군사도발 위협에도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는 절대 흔들림이 없다. 12일 육군36사단 기동대대장병들이 국지도발대비훈련의 일환으로 치악산일대에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탐색격멸작전을 펼치고 있다. 원주 치악산=김태형기자>

 

군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북한이 위협 언동으로 우리 국민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차분하면서도 냉정하게 현 안보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2일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우리 한국에 대해 각종 심리적 압박, 시위성 발언이나 시위성 활동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많은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심리적 전술에 우리 국민이 동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에 위협 발언을 계속하는데,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고 과장돼 우리 국민이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있어 실제 내용을 말씀드린다”며 “북한의 위협적 발언에 대해 우리도 대응하는 말은 했지만, 실제 이뤄지고 있는 것은 그와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한군은 동계 군사훈련 중인데 육·해·공군별로 각각 따로 훈련하고 있다”며 ˝동해안 일원에서 국가급으로 진행되려면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곧바로 도발이 일어날 징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물론 북한이 짧은 시간 준비해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핵실험도 과거에 준비해 놓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곧바로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라도 미사일과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유의해 대비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훨씬 더 강하고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북한군이 조만간 원산을 중심으로 동해지역 일원에서 국가급 훈련을 할 것으로 보고, 이런 활동이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연합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 언동과 시위성 행동의 배경에 대해 “일련의 정치·군사적 활동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주민 결속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유엔 대북제재를 빌미로 대남·대미 위협을 통해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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