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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제57회 현충일, 현충원을 가다.

제57회 현충일. 현충원을 돌아보았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현충원에 조기가 걸려있습니다. 올해 현충일 조기는 게양하셨었는지요?  혹 못하셨다면 내년에는 꼭 잊지말고 함께 조기를 답시다.

이른 아침, 까치가 묘비위에 앉아 있습니다.

아침에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 길조인 까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통하는 까치가 우니 오늘 현충원에는 많은 손님들이 오실 것 같습니다.

 

이번에 현충원을 돌아보며 혼자서 참배오신분들을 주로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며 한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중 전사하신 분들의 묘소에 혼자 참배오신 분들은 대부분 직계가족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멀리서 쓸쓸히 묘비를 바라보고 게시는 분이 계시어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이분은 625전쟁중에 전사하신 작은 아버지를 만나뵈러 오셨습니다.

삼촌의 묘소를 찾은 이규갑(62, 서울)씨

삼촌인 이상종하사는 22살에 입대하여 그해에 전사하셨는데 현재는 이곳을 찾을 가족은 조카인 자신 혼자뿐이라고 합니다.

생각컨데 625 전쟁중 참전하신 분들이 젊은 나이에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전사하신 분들이 많아 후손이 없는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이 묘소를 찾는 형제자매분들도 점점 연세가 높아져 가시고 좀 더 세월이 흐르면 이 묘소들은 누가 찾아 돌봐 줄까요?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하고 그들을 지켜야 할  것 입니다.

 

임영식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