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적 해상도발 대비 실전적 해상기동 대잠훈련

링스 헬기·수상함들 적 잠수함 탐지

적 어뢰 쏘자 광개토대왕함 즉각 회피

함대 일제히 추적 전개…어뢰로 격침

 

동해 수호와 NLL 사수 결의 굳건히

25일까지 한미 연합 해상훈련 계속

21일 적 해상도발 대비 실전적 해상기동 대잠전 훈련을 하고 있는 해군1함대 광개토대왕함에서 병사들이 어뢰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군 제공
 

 “All Station Sonar Contact! 방위 090도, 거리 3000야드(yds)!!”

 해군1함대사령부 광개토대왕함(DDH-Ⅰ·3200톤급) 전투지휘상황실에서 음탐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전달됐다. 상황실은 몇 초간 긴장이 감돌았다. 음탐사의 보고를 받은 광개토대왕함 함장 송효진 대령은 즉각 함정 승조원들에게 “총원! 전투배치!” 명령을 하달했다. 이어 송 대령은 함대 지휘통제실에 ‘미식별 수중 접촉물 접촉’ 상황을 보고했다. 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1함대는 현장에 우군 잠수함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 즉각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를 긴급 출격시켜 인근에 있는 수상함에 현장으로 전속 기동할 것을 명령했다.

 현장에 도착한 링스는 신속하게 디핑 소나(Dipping Sonar)로 미식별 수중 접촉물 탐색을 시작했다. 뒤이어 도착한 수상함들도 함정의 소나를 이용해 탐색을 했다. 잠시 뒤 수중 접촉물이 잠수함임을 탐지했다. 그 순간 갑자기 광개토대왕함을 향한 적의 어뢰 공격이 탐지됐다. 함장은 전속 회피 기동을 명령하고 광개토대왕함은 신속한 대응으로 적의 어뢰 공격을 피했다.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적의 어뢰 공격으로 수중 접촉물이 확실한 적 잠수함임을 확인했다. 함대 전력은 즉각 적 잠수함 공격에 들어갔다. 수상함과 링스는 협동으로 적 잠수함을 추적하며 어뢰로 공격했다.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 적 잠수함은 마침내 격침됐다.

 1함대가 21일부터 25일까지 2017년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 해상훈련 기간 중 제2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한국 단독으로 21일 동해 상에서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해상기동훈련 도중에 실전과 같은 대잠전 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훈련은 동해의 해양환경 특성을 고려해 대잠전 중심으로 진행됐다.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해 신형호위함(FFG·2500톤급), 초계함(PCC·1000톤급), 유도탄고속함(PKG·400톤급), 고속정(PKM·130톤급) 등 수상함 10여 척과 링스 등이 참가해 동해 수호와 북방한계선(NLL) 사수의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1함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동해 상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해 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arl Vinson)을 비롯한 한미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과 P-3·P-8 해상초계기, 링스·AW-159(와일드캣)·MH-60R 등 양국 항공기가 참가해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서는 대잠·대함·대공전, 대특수작전부대(MCSOF) 작전, 해양차단 작전, 해상 무력시위 기동, 해상 실사격 훈련 등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된다.

 박기경(소장) 1함대사령관은 “해군1함대는 적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 반드시 적을 현장에서 수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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