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육군항공 조종사 선발한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0일부터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2106 육군항공사격대회'를 개최하고 21일 금요일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인 '탑 헬리건 (Top Heligun)' 과 최고의 사격 우수부대는 11월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격대회가 열렸던 경기도 양평의 비승사격장 활주로에서는 본격적인 사격에 앞서 항공기의 점검 및 무장장착과 연료주입등이 일사분란하게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말입니다. 사진속 병사가 양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바로 항공기의 연료입니다. 항공기 이륙전에는 항상 연료를 채취하여 먼저 육안으로 이물질등이 있는지 검사하여 보관하고 이후 항공기의 결함이나 문제가 발생할시에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기위해 각 항공기마다 연료샘플을 채취하여 보관합니다.
사격대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활주로에서는 본격적인 무장장착이 시작됩니다.
먼저 AH-1S 코브라 헬기에 장착할 2.75인치 로켓포 입니다.
이어 20mm 3연장 발칸에 탄환을 장착합니다.
대회는 사격부분(부대 및 개인사격)과 사격 이외 부분 등 2개로 나누어 진행되며, 사격부분은 실제 전장상황을 가정하여 전술기동을 한 후 사격하는 방법을 적용합니다.
사격부분 중 부대사격은 항공여단 및 항공단 별로 사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AH-1S(코브라), 500MD 등 2개 기종의 9개 공격헬기 대대가 참가하며, 기동헬기는 UH-60, KUH-1, UH-1H, 치누크 등 4개 기종 13개 대대가 참가합니다. 대대를 대표하는 항공기들은 대회기간중 각각 편제된 화기를 사격하여 실력을 겨루는데, 이중 공격헬기 부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대가 최우수부대로 선발됩니다.
개인사격은 모든 공격헬기 부대에서 사전에 근무경력, 자질, 비행기량, 전문지식등을 면밀히 심사하여 대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조종사를 선발하고, 이들이 대회기간동안 조종과 사격 등의 기량을 경쟁하게 됩니다.
이들 중 GUN(20mm 발칸), RKT(2.75인치 로켓) 등 4종의 화기사격 점수를 종합하여 최고점수를 얻은 조종사가 올해의 명예로운 '탑 헬리건' 으로 선정되게 됩니다.
▲ 2.75인치 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500MD
▲ 20mm 발칸 사격을 하고 있는 코브라(AH-1S)
▲ 전술기동을 하고 있는 코브라(AH-1S)
▲ 2.75인치 로켓(RKT)을 발사하고 있는 코브라(AH-1S)
▲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는 수리온(KUH-1)
주야간 공중사격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공세적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구비한 전투형 항공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육군항공사격대회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되어 이번에 28회째를 맞이했으며, 탑헬리건 선발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최고의 사격 우수부대와 '탑 헬리건 (Top Heligun)' 은 누가 될지 11월초를 기대해주세요.^^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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