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4대 핵심기술 국내 개발 가능
한국형 전투기 장착할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2021년 완성 청사진 제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한국형 전투기(KF-X)에 장착할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2021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DD는 지난 6일 대전 본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ESA 레이더 시험개발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2019년까지 공대공 모드, 2021년까지 공대지·공대해 모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DD는 이 자리에서 실제 항공기에 탑재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한 AESA 레이더 응용연구 시제품을 시연해 보이며 개발 성공에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시제 완성 이후 발전한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핵심 부품들을 추가로 소형·경량화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더불어 ADD는 AESA 레이더와 함께 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는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 장비(RF Jammer) 등의 항전장비에 대해서도 국내기술로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O TGP의 경우 국내 개발에 성공해 RF-16에 탑재·운용 중인 전술정찰 영상정보수집체계(TAC EO/IR)와 유사하며, RF Jammer 역시 외장형으로 개발해 공군이 사용 중인 기존 장비 ALQ-200을 내장형으로 전환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ADD의 설명이다.
실제 EO TGP와 RF Jammer는 탐색개발을 통해 국내 독자기술로 만들 수 있는 기술성숙도(TRL) 6단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ADD는 탐색개발 당시, 해외기술협력이 필요한 TRL 5 평가를 받았던 IRST도 탐색개발 이후 함정용으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독자개발·통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함정용 IRST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의 고급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체계 통합과 관련해서도 ADD는 함정전투체계와 군단급무인기 체계통합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ADD는 AESA 레이더의 개발과 통합을 맡고 나머지 3개 장비는 관련 기술을 업체에 이전해 업체 주도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홍용 ADD 소장은 “KF-X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은 아무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이므로 많은 리스크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술개발은 반드시 기한 내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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