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국군방송 위문열차가 제12회 지상군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장병들을 만나러 달려왔습니다.
그 동안 위문열차 공연을 많이 취재했었는데 오랫만에 우리 국군장병들의 우렁찬 함성과 환호성을 들어보니 감회가 새롭기까지 했습니다.
군인은 사기를 먹고 산다는데 그 사기를 다시 충전시켜주는 것이 바로 국군방송 위문열차 아닐까요?
공연시간은 다가오는데 꽤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위문열차를 애타게 기다리는 국군장병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다행이도 비가 그쳐주어서 위문열차는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위문열차 지상군페스티발 특집공연은 베스티의 무대로 시작됐습니다.
다음은 국악가수 박규리의 무대!!
맹영기 MC는 공연 중간중간에 열심히 공연을 즐기는 장병들을 찾아 걸그룹들의 싸인시디를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걸그룹 레인보우가 장병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개성있는 무대로 주목을 받았던 혼성 듀오 알맹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 알맹
공연중간에 마련된 장병들이 꾸미는 흥겨운 무대 ‘장병가요 콘서트’에서는 최현우일병외 2명, 허준서병장외 1명, 변무혁병장외 3명등이 멋진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가수 NC.A의 무대에선 장병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이루어진 걸그룹 리브하이의 멤버인 A. 지아와 함께하는 댄스배틀에서는 장병들과 함께 무대와 객석이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즐겁게 이어졌습니다.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뒤에는 다양한 불꽃놀이가 계룡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우리 국군장병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군복 속에 감춰온 끼를 맘껏 발산하고 소리 치고 박수 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언제일까요? 바로 국군방송 위문열차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국장병들의 영원한 친구’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1961년 10월 23일 첫 기적을 울린 국내 최장수 공개방송 프로그램 입니다. 53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전후방 부대를 찾아가며 우리 국군장병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으며, 국군장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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