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1주년 기획 특집 화보]
155마일 생태낙원, DMZ는 살아 있다!
'전쟁의 상흔이 얼룩진 땅…생명이 숨쉬는 평화 공간으로'
반세기 넘게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곳, 한국의 세렝게티이자
동물들의 천국이 된 비무장지대(DMZ)의 현장감 넘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소개합니다.
사진은 국방부(육군본부)와 조선일보가 공동 기획한 DMZ 155마일 사진기록과
국방일보 사진DB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강원 양구의 철책 지역에 머무는 고슴도치가 이른 아침 길을 나서고 있다.
중부전선 철원 지역의 철책을 넘어 자유롭게 남북을 오가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경기 파주에서 만난 다람쥐가 작은 바위 위에서 밤껍질을 벗기고 있다.
군부대 잔반 처리장의 단골인 멧돼지.
강원 철원의 끊어진 출렁다리에서 가마우지들이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산란을 위해 대한민국 최북단 하천인 고성 명파천 물살을 가르며 뛰어오르는 연어.
강원 화천의 DMZ에서 만난 고라니가 눈맞춤을 시도하고 있다.
NLL 선상의 무인도인 비도의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 어미와 새끼들. 국제희귀종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도 적은 수만 남아 있으며 성격이 예민해 사람이 없는 이곳을 번식지로 애용한다.
거센 파도 속에서 백령도를 지키는 잔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이 바위섬 위에서 몸을 일으키고 있다.
민통선 일대 정찰에 나선 육군6사단 DMZ 근무 장병들이 독수리 떼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먹이를 찾아 철책 근처로 내려온 멸종위기종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에게 한 장병이 풀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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