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조용하던 묘역에 많은 이들이 찾아옵니다. 그동안 묘역을 맴돌며 외로운 영령들의 벗이 돼 준 까치들이 호강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참배객들이 남기고 간 젯밥은 ‘묘역 경비병’ 까치들의 즐거운 만찬이 됩니다. 우리가 자주 찾지 못할 때 호국영령들 곁에서 그들의 벗이 돼 줬으니 그 정도는 이해해야 하겠지요. 조용학 기자
누구를 기다리니 현충원까치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던데
누가 왔을까?
이곳에 누운 지 어느새 반백 년
나를 찾던 친구와 혈육들도
하나둘 내 곁으로 왔는데
누가 찾아온 걸까?
고사리손에 종이태극기 움켜쥔
어린이집 아이들일까?
멋진 군복을 입은
늠름한 모습의 후배들일까?
까치야 날아올라
누가 오고 있는지 알려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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