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하면 생각나는 명사들이 있다.
K-1, 프라이드, UFC, 스피릿MC 등 여러 격투기 가운데
씨름선수로 유명했던 최홍만이 전향한 K-1경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 이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주최측에서
현역군인 선착순 1000명에 대해 무료행사를 실시하였다.
[ 올림픽체조경기장 ]
경기장 입구에 군 장병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K-1 기자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절차를 밟고 프로그램 책자와 어깨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배부 받아 붙이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 경기장 내부 ]
[ 응원 현수막과 대회 엠블렘 ]
[ 사전 준비 영상자료 관람 모니터와 경기를 관람하는 외국인 ]
경기장 내부에는 정말 “아~!! 대단하다”하고 감탄사가 튀어 나올 만큼
화려하고 또한 많은 관중석으로 가득찬 객석이 K-1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객석에 부착된 응원기원 현수막과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적힌
피켓을 든 관람객도 있었다.
정면에 비치된 모니터에서는 선수들의 인터뷰와 이전 경기 하이라이트,
그리고 실시간 중계 화면을 비춰주고 있었다.
[ 한국의 임치빈 선수와 최우영 선수 ]
[ 임치빈 선수를 응원 온 홍록기, 김경진, 노유민 ]
선수 소개가 이어졌다.
선수 소개는 화려한 레이져 쇼를 시작으로 라운드 걸이 중앙에 자리하여
소개되는 16명의 선수를 응원하는 것으로 실시되었다.
선수가 한명씩 소개될 때마다 불꽃이 후끈 솟아올랐다.
선수소개 중 관중석에서 가장 호응이 많았던 선수가 두명 있었는데
임치빈 선수와 최우영 선수였다. 연예계의 개그스타 홍록기와 김경진, 노유민이 임치빈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 기도하는 김태환 선수 ]
[ 일본선수의 공격을 막는 김태환 선수 ]
[ 승리 후 포효하는 김태환 선수 ]
첫 경기는 한국의 김태환 선수와 일본의 하라다 선수였다.
경기 시작 전 김태환 선수의 애절한 기도 덕분이였는지 김태환 선수의
일방적인 경기로 일본 선수를 3번의 다운으로 가뿐히 승리하였다.
승리 후 포효하는 김태환 선수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승리를 축하했다.
“일본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통했던 경기였다.
[ 임치빈 선수와 키카와 선수 ]
[ 임치빈 선수를 응원하러 온 열기 가득한 관중석 ]
[ 일본선수와 경기중 이미에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임치빈 선수 ]
[ 일본선수에게 일격을 가하는 한국의 임치빈 선수 ]
[ 획득 점수를 보고 환호하는 임치빈 선수 ]
[ 승자와 패자 ]
[ 링을 밟고 올라선 임치빈 선수를 보고 환호하는 홍록기, 노유민 ]
임치빈 선수와 일본 선수의 경기는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큼
열기가 가득 넘치는 경기였다.
관중석에서는 피켓과 현수막, 풍선 등 각종 응원도구를 모두 동원하여
열정적인 응원으로 임치빈 선수를 맞이해 주었고, 일본선수와 경기중
임치빈 선수의 이마에 상처가 났을 때 모두 안타까워하였다.
이마를 치료한 임치빈 선수는 다시 공격기세를 잡아 화려한 발차기 기술과
펀치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3-0 판정승을 거두고 승리하였다.
링을 밟고 올라가 팬서비스를 해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일본선수는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쓸쓸히 퇴장해야 했다.
응원 온 홍록기 응원팀이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 임치빈 선수 ]
[ 기자회견중인 임치빈 선수 ]
케이블TV에서 촬영을 나와 임치빈 선수를 취재중이었고, 기자회견장에서도 임치빈 선수의 인기는 대단했다.
임치빈 선수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응원단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국방홍보원 블러그에서 취재를 나왔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취재에 임해주
셨다. 각자 응원 피켓을 들고 단체로 포즈를 취해 주셨고, 이 분들이 있어
임치빈 선수 어깨다 든든하지 않나 생각됐다.
[ K-1 경기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장병들 ]
K-1경기를 보러 온 장병들은 오늘 얼짱 복서 임수정 선수가 나오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하였다.
임수정 선수는 급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그래도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현역장병들에게 무료로 경기를 보게 해주신
주최측에 감사의 말씀을 보낸다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한 장병들이 미소가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국군의 날에 국한되어 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장병들이 자주 이런 혜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기철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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