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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군 수송기 구호물자 싣고 필리핀으로 출발 

군 수송기 구호물자 싣고 필리핀으로 출발 
정부, 태풍 피해 지원 구호대 파견…11일 신속대응팀 급파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 관계자들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으로 보낼 구호품을 실은 군 수송기를 환송하고 있다. 국방일보 이헌구 기자>

  

    정부는 14일 태풍 하이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타클로반에 구호물자를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2대는 필리핀 정부가 요청한 담요와 텐트·위생키트·정수제·비상식량 등 구호물자 20톤을 싣고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필리핀에서는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언론추정 1만20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외교부를 중심으로 인도적 지원 소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일 신속대응팀과 선발대를 급파했으며, 유관기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도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실무협조회의를 통해 해외긴급구호대 인원과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준비했다.

 이번 1차 지원에 이어 15일에는 구호대 40명과 구호물자 10톤을 적재한 C-130 수송기들이 2차 지원을 위해 필리핀 타클로반을 향하며, 복귀 시에는 현지 교민의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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